유사 콜택시업체 우버, 기업가치 33조 달해

입력 2014-11-09 13:03  

스마트폰 앱으로 승객과 차량을 이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우버(Uber) 테크놀로지스'(우버)의 기업 가치가 300억 달러(약 32조80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 보도했다.

신문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우버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펀딩 계획을 밝혔다며 추가 펀딩이 이뤄지고 난 이후 우버의 기업가치는 30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우버는 지난 6월 1차 펀딩에서 12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추가 펀딩 이후 전체 펀딩 규모는 2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우버의 추가 펀딩 계획은 준비 단계이며 참여의사를 밝힌 투자자는 아직 없다.

이런 우버의 기업 가치는 트위터를 넘어서는 것이다.

뉴욕 증시 상장사인 트위터는 현재 시장가치가 250억 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차 펀딩 후 우버의 기업가치는 170억 달러로 평가된 바 있다.

WSJ는 우버가 신규 자금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자금 조달비용을 최대한 낮추고 운영자금을 비축하기 위해 추가 펀딩을 계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09년 설립된 우버는 45개국 200개 이상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6개월마다 매출이 배로 늘고 있다고 트래비스 칼라닉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그러나 우버의 급속한 성장은 택시업계와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유럽 지역이 특히 심하다.

우버의 펀딩 규모는 경쟁사인 '리프트'(Lyft)보다 5배가 많다.

리프트는 올해 초 펀딩에서 2억50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투자자 중에는 알리바바그룹 지주회사도 포함됐다.

WSJ는 우버가 장기적으로는 페덱스(FedEx)나 UPS와 같은 물류 운송업체들과 경쟁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버는 지난 8월 워싱턴DC에서 탈취제, 배터리, 팝콘 등 60개 종류 이상 상품의 배달 주문을 받는 사업을 시작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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