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논평을 내고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현대화와 노사간 산업 평화를 선도하던 이동찬 명예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명예회장은 한국에서 나일론을 최초로 생산해 화학섬유산업의 기반을 다졌다. 또 국내 섬유산업이 수출산업으로 발전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전경련은 이 회장이 민주화 열기로 노사관계가 매우 불안정할 때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을 14년간 역임하며 산업현장의 평화가 정착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한 선구자였다며 "경제계는 '이상은 높게 눈은 아래로'라는 고인의 경영철학을 이어받아 고인이 생전에 소망하던 노사간 산업평화와 섬유산업의 르네상스가 실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총도 "섬유화학산업을 이끌며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이 명예회장의 별세를 깊이 애도한다"며 "고인은 국내 섬유산업의 산증인으로 화학섬유의 해외 수출을 통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스포츠, 문화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했다"고 논평했다.
경총은 이어 "이 명예회장은 특히 1982년부터 14년간 경총 회장을 지내며 노사관계 안정 기반을 마련하고, 1989년에는 경제단체협의회를 설립해 재계를 이끌어 온 바 있어 경영계의 슬픔이 더 크다"고 말했다.
경총은 "경영계는 앞으로도 노사 화합을 통해 국가와 세계에 기여해야 한다는 고인의 뜻을 새겨 기업인의 사명을 준수하고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은 8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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