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레이싱팀 아베오 1.4 타고 레이싱 질주
[ 김정훈 기자 ] "아베오가 소형이지만 터보 엔진을 달고 레이싱 재미까지 더했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은 최고네요." (연예인 레이서 안재모)
지난 7일 '쉐보레 터보 트랙데이'가 열린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쉐보레 레이싱팀 안재모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아베오 1.4 터보 차량에 몸을 실었다.
배기량 1400cc 국산 소형차를 마치 '포르쉐 911' 스포츠카를 몰듯 매섭게 몰아부친다. 아베오 최고 시속은 191㎞. 서킷을 달리는 아베오는 작은 몸집에도 180㎞ 이상 가속이 붙는다. 급가속 후 날카로운 코너링이 아찔하다. 뒷좌석에 앉아보니 마치 에버랜드 롤러코스터를 탄듯 현기증이 날 정도. 총 연장 4.3㎞ 트랙을 질주한 아베오 차량의 타이어 타는 냄새가 진동한다.
강사로 참여한 안재모는 택시 드라이빙(레이싱 선수가 운전하는 서킷주행 체험)을 선보였다. 그는 "일반 도로를 달릴 땐 문제 없지만 서킷 주행에선 가속시 터보 엔진의 약점으로 꼽히는 터보 랙(가속 페달을 밟으면 치고 나가는 데 걸리는 지연 시간)이 살짝 발생한다" 면서 "배기량 대비 이 정도 성능이면 상당히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재우 감독(선수)이 이끄는 쉐보레 레이싱팀은 올시즌 슈퍼레이스 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2007년 팀 창단 이래 여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 안재모도 팀 우승 주역이다. 현장에서 만난 레이싱 트레이너는 "1.4 터보 엔진으로 서킷을 달려보니 실제로 배기량 2000cc급 세단을 타는 듯한 힘이 느껴진다"고 했다.
이날 한국GM은 1362cc 4기통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을 장착한 아베오 1.4 터보를 출시했다. 2015년형 아베오는 1.6 가솔린 엔진을 떼고 최대 140마력(20.4kg·m)짜리 1.4 터보로 교체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 도달 시간은 9.5초. 1.4 가솔린 엔진으로 10초 내 도달한다. 6단 자동 및 수동 변속기를 얹어 연료 효율성을 높였다. 17인치 휠, 바디킷 등 스포츠 패키지(튜닝제품) 장착도 선택 가능하다. 한국GM은 25~35세 젊은 층을 타깃으로 판매한다는 목표다.
한국GM은 아베오 터보의 성능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이 행사를 마련했다. 배기량은 줄이고 성능과 연비는 개선한 터보 삼총사(아베오·크루즈·트랙스)를 앞세워 소형차급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조인상 상품마케팅 상무는 "배기량 1400cc 국산 소형차 중 다운사이징 터보 적용은 아베오가 처음" 이라며 "짜릿한 운전 재미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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