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조4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8.0% 감소한 69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백화점 기존점 신장률은 2.6%다.
이달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 회복 부진으로 인한 낮은 기존점 신장률이 영업이익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온라인몰 수수료, 임금인상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도 영업이익 감소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0월 양재점 파이시티 사업이 최종 파산하면서 약 400억원의 선지급금이 이번 3분기에 영업외비용으로 반영됐다"며 "이로 인해 3분기 세전이익이 49.9% 감소한 473억원에 그쳤다"고 말했다.
백화점 기존점 신장률은 당분간 소폭 증가하는데 그칠 가능성이 높다. 다만 2015년 2월 김포 아웃렛과 8월 판교점 출점으로 매출 증가에는 긍정적일 전망이다.
그는 "김포 아웃렛은 동사의 첫 번째 프리미엄 아웃렛이 될 것"이라며 "판교점은 연간 매출액 7000억원 규모의 대형 점포이기 때문에 1년 이내 손익분기점(BEP) 시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3분기 실적 부진, 파이시티 파산으로 인한 충당금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향후 주가 회복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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