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사이에 관계가 헷갈리는 애매한 상황을 '썸'이라고 부른다. 일명 '썸을 탄다'고 하는 상황에는 서로에게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연애를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치밀한 머리싸움의 연속, 밀당으로 채워진 그 시간이 과연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썸을 타고, 연애하기에 앞서 사랑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김경의 첫번째 소설 <너라는 우주에 나를 부치다>는 수많은 실패 끝에 진짜 사랑을 찾아가는 영희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진짜 사랑하는 방법을 잊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가르쳐준다.
취향을 테마로 한 본 소설은 한 여자가 한 남자의 단편적인 취향에 이끌려 그에게 편지를 쓰면서 그 관계가 시작된다. 서로의 가장 좋은 취향을 공유하며 사랑을 확장하고, 그 사랑과 취향의 힘을 통제하지 않았기에 스스로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었던 저자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방송인 허지웅은 "싫어하는 것들을 공유하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좋아하는 것들을 공유하는 사람이 있다. 내게 가장 좋은 것들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욕망은 건강한 것이다. 불행히도 나는 반대편에 주로 서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불행히도 나는 반대편에 주로 서 있었던 것 같다. 김경의 이야기 안에서 그녀가 얼마나 따뜻한 사람인지, 상대의 마음 깊은 곳까지 애써 손을 뻗어 한마디 한 문장이라도 가닿을 수 있게 애를 쓰는지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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