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현대프라임의 로보카폴리 열냉각시트를 개봉했더니 시트 내부에 곰팡이가 있었다는 정보가 접수돼 자발적 시정조치를 권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 비위생적인 품질관리로 일부 제품 시트 내부에 곰팡이 포자가 스며들어 증식한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열냉각시트는 아프거나 더울 때 열이 나는 신체 부위에 시트를 붙여 장시간 냉각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현대프라임은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 중국에서 생산된 열냉각시트의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한 이미 판매된 제품은 환급하거나 올해 10월부터 국내 생산한 제품으로 교환 조치하기로 했다. 교환 및 환급 대상은 2012년 8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생산된 약 7만7000개이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보유·사용 중인 소비자는 현대프라임 고객센터(전화 051-728-3337)로 연락해 환급이나 교환을 받도록 당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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