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에 65개 청정원팀…전방위 자원봉사

입력 2014-11-11 07:01  

함께 가는 기업 - 대상


[ 강진규 기자 ]
대상은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06년 3월 사회공헌팀을 신설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저소득 가정, 불우아동, 장애아동, 미혼모, 위기 청소년, 노년층, 일반 시민 등 전 계층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활동을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의 사회공헌 활동 근간은 임직원들로 구성된 ‘청정원 봉사단’이다. 대상은 회사 내에 65개 청정원 자원봉사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평일 근무시간을 활용해 전국 73개의 시설에서 매월 1회 3시간 이상씩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휴일을 활용하는 타 기업과 달리 평일 근무시간에 봉사활동을 진행해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청정원 주부봉사단도 운영한다. 현재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20~30명가량이 한 팀이 되는 봉사팀 14개가 활동하고 있다. 청정원 주부봉사단은 그동안 봉사에 관심은 있었으나 마땅한 계기가 없어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던 주부들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지역별로 조직된 봉사팀은 지역 내 복지시설과 연계해 지속적인 교류를 갖고, 매분기 요리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대상에서는 필요한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

종합식품기업의 특성을 살린 푸드뱅크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처음으로 1998년부터 어려운 이웃과 음식을 나누는 푸드뱅크 사업에 적극 참여해 연간 20억원 상당의 제품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저소득 가정을 위해서는 연말마다 사랑의 선물세트 제작 행사와 청정원 사랑나눔 바자회, 사랑의 반찬나눔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 선물세트 제작’ 행사는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그 해 햇수만큼 특별한 선물세트를 제작해 전국의 저소득 가정과 결식아동들에게 전달하는 활동이다.

장애아동과 환우, 저소득 가정 자녀를 위한 ‘청정원 숲체험캠프’, 매년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안정적인 혈액 수급과 범국민 헌혈문화 확산을 위한 ‘휴가 전 헌혈 먼저 캠페인’, 긴급생활 지원이 필요한 생활보호시설 입주 여성과 자녀를 위한 ‘희망의 숟가락 사업’, 지역사회 노년층 복지 증진을 위한 ‘떡국나누기 행사’와 ‘어버이날 행사’ 등 수혜 계층별 맞춤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은 ‘식목행사’와 ‘청룡영화상’ 후원을 들 수 있다. 매년 봄이 되면 식목일 기념 사업으로 한국녹색문화재단과 함께 일반 시민에게 묘목을 나눠주고 전 직원이 사회복지시설에 나무를 심는 식목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국내 영화문화 산업 발전을 위해 ‘청룡영화상’을 1회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정영섭 대상 청정원 사회공헌팀장은 “대상의 사회공헌은 전략적이거나 트렌드를 따르기보다 지속성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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