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12분 현재 중국원양자원은 전날보다 195원(9.22%) 오른 2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화리 중국원양자원 대표가 최근 다시 이 회사의 최대주주로 복귀한 데 이어 지분 확대를 위한 유상증자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지난 6일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워런트를 행사에 지분 8.60%를 확보, 6개월 만에 이 회사의 최대주주로 복귀했다.
장 대표는 또 이와 함께 경영권 안정을 위해 보유지분 714만6644주를 자발적으로 1년간 한국예탁결제원에 보호예수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의 워런트 행사는 지난해 10월 이 회사가 발행한 BW에 대한 것이다. 최대주주의 워런트 행사가격은 3055원으로 현재 주가가 1800원대에 그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장 대표가 손해를 감수하고 지분을 늘린 셈이다.
아울러 중국원양자원은 장 대표를 대상으로 주당 2200원에 1113만6364주를 새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하기 위한 의안을 결의한 상태다.
이를 위한 인수금액 245억원 가량은 장 대표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회사에 대한 구상금으로 갈음해 상계납입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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