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새 대표 캐릭터 '레니·라라' 발표

입력 2014-11-11 09:36  

에버랜드는 내년 장미축제 30년과 2016년 개장 40년을 앞두고 새로운 대표 캐릭터 '레니와 라라'를 15일 공개한다.

에버랜드는 11일 "호텔 수목원 등 내년부터 시작하는 테마파크 마스터플랜 개발과 함께 에버랜드의 본격적인 성장을 이끌기 위해 대표 캐릭터를 새롭게 교체하게 됐다"며 "레니와 라라는 앞으로 에버랜드에서 진행하는 퍼레이드와 공연의 주인공은 물론 테마파크 디자인, 상품, 먹거리 등의 메인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그동안 새로운 캐릭터를 개발하기 위해 동물원의 다양한 사자들을 관찰하며 나이, 성별 등에 따른 외형적 특징을 도출해냈고 국내외 캐릭터 전문가들과 함께 사자의 이목구비는 물론 신체비율, 관절, 꼬리, 털까지 캐릭터에 표현했다.

또 전체 입장객의 1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도록 캐릭터 이름을 '레니(LENNY)', '라라(LARA)' 등 국내외 고객 모두가 부르기 쉬운 영문으로 네이밍했다.

에버랜드는 레니, 라라와 함께 스토리를 만들어 갈 보조 캐릭터들도 조만간 선보이는 동시에 이들 캐릭터간의 갈등과 해소 과정을 통해 스토리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레니와 라라는 15일 에버랜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고객들과 차례로 만날 예정이며 피규어, 인형, 쿠션, 팝콘통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에버랜드 조병학 사업부장(전무)은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귀여운 어린 사자의 특징을 캐릭터에 살리는데 중점을 뒀다"며 "세부적인 묘사로 탄생한 레니와 라라를 통해 출판, 게임, 이모티콘, 웹툰 등 향후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버랜드는 15일 오후 5시30분 장미원에서 레니와 라라의 점등 환영식과 함께 지난 10년간 홍보대사 역할을 해온 '라시언'과 '라이라'의 작별행사도 연다.

또 11월 15일이 생일인 고객에게 에버랜드 무료 이용혜택을 제공하고 이날부터 5일간 특별 제작한 '레니와 라라' 캐릭터 배지를 매일 선착순 1만명씩, 총 5만명에게 무료로 증정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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