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리 5형제’ 황찬성 “뺨 맞는 장면, 촬영 중 가장 힘들었다”

입력 2014-11-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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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덕수리 5형제’ 황찬성이 뺨 맞는 장면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11월11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덕수리 5형제’(감독 전형준) 제작발표회에서는 전형준 감독을 비롯해 윤상현, 송새벽, 황찬성, 이아이, 김지민, 이광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된 ‘덕수리 5형제’ 하이라이트 장면에서는, 이아이가 황찬성의 뺨을 찰지게 때리는 장면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찬성은 “수근 역할이 은근히 쌈닭이다. 화가 많아서, 상대가 도발하면 ‘때려 봐’하고 얼굴을 내미는 타입이다. 그러다가 이아이 누나에게 찰지게 맞은 것”이라고 장면에 대해 소개했다.

이에 이아이는 “실제로 때리고 싶지 않았는데, 감독님이 끝까지 주문하셨다. 때려야 그 장면이 산다고 하셨다”고 해명했다.

황찬성은 “얼굴이 빨개져서 5분 간 쉬었다가 촬영하기도 했다”며 “주먹은 카메라 기술로 안 맞아도 맞는 것처럼 연출할 수 있지만 뺨은 안 된다고 하더라. 촬영하면서 제일 힘든 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덕수리 5형제’는 만나기만 하면 물고 듣고 싸우는 5형제가 부모님 실종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합동 수사작전을 벌이는 코미디다. 내달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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