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車에 밀렸던 일본車, 한국시장 '반격' 시작

입력 2014-11-11 21:22   수정 2014-11-12 03:49

닛산, SUV 캐시카이 출시
혼다는 CR-V 2015년형 공개



[ 최진석 기자 ]
한국닛산이 한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디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시카이를 내놓으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 회사는 다음달 전기차 리프도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도요타와 혼다코리아 등 다른 일본 메이커들도 SUV와 중형 세단 신차를 앞세워 독일 차가 장악한 수입차 시장에서 실지 만회를 꾀하고 있다.

한국닛산은 1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캐시카이 출시행사를 열었다. 기쿠치 다케히코 사장은 이날 “한국 시장은 아시아·오세아니아에서 세 번째로 성장 속도가 빨라 닛산 글로벌 성장의 핵심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형 디젤 SUV 캐시카이는 알티마와 함께 닛산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 1~10월 한국닛산의 판매량은 5859대로 지난해(3331대)보다 75.8% 늘었다. 한국닛산은 캐시카이의 판매목표를 월 200대로 잡았다. 판매가격은 3050만~3790만원이다. 김민조 한국닛산 홍보부장은 “이미 600여대가 사전 계약되는 등 소비자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혼다코리아도 이날 디자인과 엔진을 바꾼 2015년형 혼다 CR-V를 공개하고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CR-V는 중형 가솔린 SUV로 복합연비가 기존보다 12% 개선된 11.6㎞/L인 것이 특징이다. 최대 토크도 25㎏·m로 10% 향상됐다. 다음달 중순 출시 예정이며 가격대는 기존(3250만~3790만원)과 비슷할 전망이다.

한국도요타도 지난달 초 렉서스의 소형 SUV NX300h(5823만~6253만원)를 출시한 데 이어 오는 18일부터 중형 세단 캠리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병진 한국도요타 홍보담당 이사는 “NX300h는 SUV의 실용성과 하이브리드카 특유의 정숙성, 높은 연비(12.6㎞/L)가 결합한 모델”이라며 “이와 함께 도요타의 대표 모델인 신형 캠리를 통해 수입 차는 물론 국산 차와도 경쟁하며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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