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충청 이남 서해안과 제주도 산간은 오전까지 비 또는 눈(강수확률 60%)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내륙과 전라남북도 내륙에는 이날 새벽부터 낮 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 영서지역에는 늦은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의 수은주는 영하 2.4도, 인천 영하 0.9도, 춘천 영하 2.6도, 대전 영하 1.8도, 광주 3.3도, 대구 1.4도, 제주 9.6도 등을 가리키고 있다. 아제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기온에 경기도와 인천, 강원도, 충청북도, 전라북도 등 중부지방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수능이 도입된 이후 수능일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북서쪽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낮에도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 춥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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