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野 공무원연금 원칙공개 환영"…협상 착수 촉구

입력 2014-11-13 11:52  

새누리당은 13일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연금개혁 '3대 원칙'을 내놓은 데 대해 여당이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한 지 2주 만에 논의가 시작될 계기가 마련됐다고 환영하며 본격적인 협상 개시를 촉구했다.

다만 새정치연합이 내세운 '사회적 연대 강화' 원칙에 대해서는 공무원노조가 직접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체 구성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부터 본격적인 논의의 시발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며 "새정치연합은 이제 협상테이블에 나와 좋은 연금개혁이 되도록 힘을 합쳐달라"고 말했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야당의 '연금의 지속가능성 제고' 원칙은 여당이 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향후 10년간 53조원, 2080년까지 1278조원의 적자 규모를 감안하면 지속가능성을 위해 이번에 반드시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적연금의 적정 노후소득 보장' 원칙에 대해 "국민이 공감할 것이고 여당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다만 저출산고령화로 국민연금은 이미 부담을 감내하고 있으므로 2014년 이후 매년 2조5000억원 이상의 재정적자를 발생시키며 이를 국민 세금에 의존하는 공무원연금 역시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그러나 '사회적 연대 강화' 원칙에 대해선 "과거 세 차례 공무원연금 개혁과정을 돌이켜보면 공무원노조가 직접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체 구성이 해결책 마련에 도움이 됐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노조는 '셀프 개혁'인 사회적협의체 구성을 더 이상 주장하지 말고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 공을 넘겨야 한다"며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은 사회적 협의체 운운하지 말고 새누리당과 바로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