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NS쇼핑, 상장심사에서 재심 결정

입력 2014-11-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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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내부통제 미비로 발목잡혀…연내상장 힘들 듯
하림그룹, 팬오션 인수에 차질 빚을 수도



이 기사는 11월13일(10: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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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쇼핑이 연내에 상장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회사 내부통제 문제로 상장예비심사를 다시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7일 NS쇼핑에 대한 상장심사위원회를 열고 재심 결정을 내렸다. 위원회는 NS쇼핑의 내부통제 미비를 문제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 결의가 필요한 사안을 결의없이 처리하는 등 문제가 심사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NS쇼핑은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관련해 회사 내부 규정을 정비한다.

NS쇼핑은 지난 5월 주관사를 선정한 후 3개월만인 지난 8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작업을 서둘러 진행해오면서 미비사항을 충분히 보완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NS쇼핑의 최대주주인 하림홀딩스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팬오션 인수에 사용할 계획이다. 상장이 지연되거나 무산되면 팬오션 인수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팬오션 매각가는 최소 7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NS쇼핑은 구주매출로 74만1231주를 공모해 1557억~1779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희망공모가액(주당 21만~24만원)을 기준으로 한 예상시가총액은 7076억~8087억원이다.

NS쇼핑은 2001년 한국농수산방송으로 설립돼 2005년 농수산홈쇼핑, 2012년 NS쇼핑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NS쇼핑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하림홀딩스가 40.71%를 보유해 최대주주고 우리블랙스톤PE(14.84%), 수협중앙회(7.41%), 우리은행(7.16%), 올품(6.28%)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지난해 매출 3471억여원, 영업이익 695억여원, 당기순이익 546억여원을 올렸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

임도원/이유정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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