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위조지폐 82% 나홀로 적발

입력 2014-11-13 19:04   수정 2014-11-1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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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가 위조지폐 적발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올 상반기에만 6만7538달러(달러 환산 시)의 위조지폐를 적발했다. 적발한 지폐는 미국 달러화 485장, 위안화 33장, 유로화 3장을 포함해 총 535장이다. 이는 국내 은행 전체에서 적발한 652장의 82%에 이른다.

이같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외환은행은 꾸준한 투자 덕분이다. 외환은행은 2012년 9월 국내은행 최초로 스캔 이미지를 이용한 실시간 ‘위조지폐 감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2013년엔 위폐 대응분야 최고 권위자를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지난 5월엔 화폐전시관 및 위폐분석실을 일반에 공개하고 전문인력 충원 및 각국의 중앙은행만 보유하는 고성능 기자재 확보등 다양한 방법으로 화폐·유가증권 위변조 대응 역량을 제고했다. 지난 10일엔 영업지원센터내 소속팀이었던 위변조대응센터를 독립부서로 개편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외환은행은 현재 금융권 최고 수준의 위폐 적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검·경, 세관 등 법 집행기관은 물론 법원으로부터도 각종 사건관련 화폐·유가증권에 관한 감정을 요청 받는 등 위폐 대응분야 최고 금융기관으로인정받고 있다.

이호중 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장은 “앞으로도 전문인력 양성, 다양한 위폐 감정기술 개발 등 국내은행을 선도하는 위폐 대응역량 유지,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독립부서로 개편된 만큼 외환은행뿐만 아니라 하나금융그룹의 자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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