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GOP 근무병사' 첫 모집, 지원자 몰렸다 … 7.8대 1

입력 2014-11-14 10:57  

최근 잇따른 군 사고에도 불구하고 최전방 소초에서 근무하는 '우수 전투병' 모집에 지원자가 대거 몰렸다. 첫 모집에서 500명 정원에 3902명이 지원, 7.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육군은 이달 3~12일 병무청 인터넷을 통해 우수 전투병 지원서를 접수한 결과 이 같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원자 가운데 최종 선발된 인원은 GP(비무장지대 내 소초)와 GOP(일반전초), 해·강안 부대 분·소대에 배치돼 복무하게 된다. 이들 지역은 낮과 밤이 바뀌는 순환근무를 하는 등 일반 군 부대에 비해 근무 환경이 열악한 편이다.

육군 관계자는 "첫 우수 전투병 모집에 지원자가 대거 몰린 것을 보면 열악한 근무환경 지역에서도 병역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젊은이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 라며 "적극적 병역의무 이행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육군은 지원자 신체 등위와 고교 생활기록부 출결 상황 등을 토대로 전산추첨을 통해 1차 합격자를 선발한 뒤 다음달 12일 오전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 인원은 내년 1월 입영한다.

육군은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이들 우수 전투병에게 휴가 확대, 수당 인상 등의 혜택을 준다.

우수 전투병에게는 명예휘장이 수여되는 것을 비롯해 정기휴가 외에도 GP와 GOP, 해·강안 부대 근무 개월 수에 비례해 월 3일의 추가 휴가가 주어진다. 기존에는 GOP에서 6개월 근무시 추가 휴가 6일이 부여됐으나 앞으로는 추가 휴가일수가 18일로 늘어난다.

최전방 근무 병사에게 지급되는 격오지 수당은 현재 GP 월 3만1500원, GOP 및 해·강안 부대 월 1만8200원이나 향후 월 5만∼6만 원선으로 인상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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