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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온라인 골프 게임 '온그린(On Green, 이하 OG)이 실존 골프장을 게임 내 완벽 구현한 '안성Q'코스를 비롯해 총 8종의 다양한 코스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어 화제다.
'온그린'은 골프존엔터테인먼트(대표 김효겸)가 개발하고,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 게임포털 피망을 통해 서비스 중이다. 이 게임은 스크린골프 시장 1위 골프존의 노하우를 집약해 실감나는 골프의 재미를 살려냈다. 유명한 크라이엔진3를 탑재해 화려한 그래픽을 선사하고 사실적인 구질과 수준 높은 물리적 효과를 구현해냈다.
특히 10일부터 총상금 1000만원 규모 'OG투어 정규시즌' 대회가 열려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불꽃이 튀긴다. 이용자들은 4주에 걸쳐 안성Q밸리, 안성Q팜파스, 힐, 루브라포레스트 등 다양한 난이도의 코스에서 9홀 경기를 즐기게 된다.
그럼 '온그린'의 코스는 어떻게 설계되었고, 또한 'OG투어 정규시즌이 열리는 5개의 코스의 공략법은 무엇일까. 골프존엔터테인먼트 김성훈 코스 디자인에게 설원, 오아시스, 사막, 정글, 절벽 등 현실보다 더 리얼한 '온그린' 코스의 디자인 뒷얘기를 들어보았다.</p> <p>■ 골프게임 명품 코스의 컨셉은 '힐링할 수 있는 필드'
게임톡: 공개된 코스가 힐, 루브라포레스트, 파노라마베이, 스프링필드, 문라이트쉐도우, 트로피칼아일랜드 등 초보자 코스부터 고난이도의 코스까지 총 8개의 코스다. 기존에 있는 안성Q밸리, 안성Q팜파스는 모델이 있어 코스 디자인이 쉬울 것 같다. 다른 코스의 디자인은 어떻게 했는지 과정을 소개해달라</p> <p>김성훈: 실제 골프코스에서의 플레이와 게임 속에서의 플레이는 차이가 나지 않을 수 없다. 스크린골프처럼 실제 클럽을 들고 몸으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시스템으로 보완하기 위해 코스디자인을 할 때는 오랜 시간과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 티샷시 IP지점의 난이도를 위한 벙커나 해저드의 위치, 그린난이도의 적절한 정도 등 말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부분을 다시 고려하고 재작업을 거친다.</p> <p>
기술적인 부분에서 아트로 넘어가서 이야기를 한다면, 초창기 코스의 콘셉트는 지금보다 더 자유분방해서 외계 행성 같은 느낌이 날 정도로 판타지스럽고 SF적인 측면들이 많았다. 전쟁 이후의 폐허의 모습도 있었고, 사람들의 취향에 의해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모습이라 내부적으로 사실 갈등이 많았다.</p> <p>이런 갈등 속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골프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었다. 사실 골프에서 전쟁, 외계행성, 판타지 그런 게 중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중요한 것은 골프는 행복한 스포츠이고, 마음에 힐링을 줄 수 있는 스포츠라는 것, 그것을 유저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정신적으로 힐링할 수 있는 필드, 그것을 온그린 코스디자인의 기본적인 콘셉으로 잡아 디자인작업을 이뤄왔다.</p> <p>■ '설원서 골프치기, 현실서도 불가능하지 않다'
게임톡: 설원, 오아시스, 사막, 정글, 절벽 등 현실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코스가 구현이 되어 있다. 싱크로율은 얼마나 되나. 구체적으로 각 코스를 그림으로 비교해달라.</p> <p>
김성훈: 설원이 배경인 '스프링필드' 같은 경우, 고산지대를 콘셉으로 1홀부터 마치 등산하듯 높은 곳으로 올라가며 플레이하는 콘셉으로 제작됐다. 프랑스의 몽블랑이나 히말라야 등 만연설이 덮인 지역을 많이 참고하긴 했으나, 그것을 실제 구현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상상 속의 설원 느낌을 많이 표현하려고 했기 때문에 그림으로 두고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p> <p>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싱크로율은 상당히 높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일단 지역이 가진 특징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오아시스의 사막과 절벽 코스도 이와 비슷한 컨셉으로, 우리의 상상 속에 있는 오아시스, 절벽 등의 느낌을 살려서 실제 있지는 않지만 실제 있을 법한 느낌과 콘셉으로 디자인했다.</p> <p>
게임톡: 과연 설원에서 골프를 치는 것이 현실감이 있는가?는 유저들의 질문도 있다.</p> <p>김성훈: 이에 대해서는 스프링필드와 같은 고산지역의 눈덮인 곳에서 실제로 골프를 치기는 쉽지 않겠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본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그러한 스포츠의 영역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겨울에 눈덮인 상황에서 라운딩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고 들었다. 공을 많이 잃어버리는 단점이 있겠지만 말이다.(웃음)
■ 세인트앤드루스-페블리 비치 등 전세계 명품 코스 조사
게임톡: 코스의 디자인을 하면서 가령 그렉 노먼 같은 대가들의 골프코스를 참조했나. 과정에서 자료조사는 어떻게 했나.</p> <p>김성훈: 대가들이 디자인한 코스를 참조하기보다는, 우선은 역사적인 전통이 있는 코스들을 참조했다. 스코틀랜드에 있는 '세인트앤드루스'나 미국의 '페블리 비치'같은 명문 코스가 가지는 특성들에 대해 조사를 많이 했다.</p> <p>더불어 지역적인 특성이 많이 나타나는 골프장, 예를 들면, 사막에 있는 골프장이라든지 화산 지대에 있는 골프장, 초원의 특징이 잘 나타난 골프장 등 개성이 강한 골프장의 특징에 대해 조사를 많이 했다.</p> <p>그리고 골프장을 직접 설계하시는 분을 통해 현실 속에서 적용되는 골프장 설계에 대한 기본 원칙과 고려해야 할 내용에 대해 교육을 받았는데, 그것도 큰 도움이 됐다.</p> <p>
■ '해저드나 벙커 등 밸런스와 난이도 조절이 가장 어려워'
게임톡: 코스를 구현하는데 가장 어려운 점과 가장 신경을 쓴 것은 무엇인가. 벙커나 해저드, 경사 등 코스를 현실에 비슷하게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한 것을 소개해달라.</p> <p>김성훈: 코스디자인에는 초기 콘셉 설정부터 제작, 마무리까지 많은 과정들이 있어 까다로운 작업이다. 그 중에서도 코스 설계시 코스 특징과 이에 어울려지는 난이도 제작과 9홀을 도는 동안 지루하게 느끼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는 다양한 패턴의 코스공략 요소를 디자인하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 아닐까 싶다.</p> <p>실제로 코스 전체의 밸런스와 공략 요소의 차별화를 위해 아주 많은 플레이 테스트와 검증이 이루어지고, 검증에 따른 수정 또한 많이 이루어진다. 코스개발자들의 한계 또한 있기에 가장 힘들고 신경쓰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p> <p>또한 기본적으로 코스 자체를 현실과 동떨어지게 제작하지 않기 때문에, 난이도의 기본이 되는 벙커나 해저드, 경사, 핀의 위치 같은 요소가 기본적인 일반코스와 다르지 않다. 티샷시 벙커의 위치는 IP 근처에서 샷의 정확도를 요구하는 곳에 위치하거나 벙커를 넘기든지 아니면 안전한 플레이를 요구하게 하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해저드도 비슷한 원리에 의해 제작된다. 실제 골프코스에서도 해저드나 벙커 등이 심리적인 위압감을 주는 요소로 작용하기 위한 목적과 원리로 설계된다. 티샷시 연못으로된 해저드가 위치한다면 심리적으로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p> <p>물론 게임에선 그 심리적인 부담이 현실보다는 덜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괴리감이 있기는 하다. 그래서 이 부분을 보완하고자 페어웨이의 사이즈를 좀더 좁게 한다든지 IP 지점의 굴곡이 심해서 정확한 샷이 아니면 굴러서 벙커나 러프로 굴러가게 하는 등 현실보다 좀 더 어려운 보조적인 난이도 요소를 넣기도 한다. 이렇게 밸런스와 난이도 조절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p> <p>■ MMORPG '아이온'과 '온그린' 차이요? '각각 코스가 스테이지'
게임톡: 팀장은 온라인게임 '아이온'에서 배경 3D를 담당했다. MMORPG 게임과 골프게임의 그래픽의 어떤 차이가 있나. 구체적으로 차이점을 설명해달라.</p> <p>김성훈: 근본적으로 게임의 배경을 제작한다는 큰 범주에서는 크게 다른 점은 없다. MMORPG에서도 배경 컨셉을 설정하고 상황에 맞는 연출 요소를 넣고 계산된 설계 내용에 의해서 그래픽 제작이 이루어지는데, 골프게임도 이와 동일하다.</p> <p>
하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는데, 첫 번째, MMORPG 게임은 전체적인 스토리와 대결구도 안에서 컨셉이 설정되고 그래픽 제작이 이루어지는 점이다. 각각의 개성 있는 필드가 존재하지만 스토리 구조와 세계관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하지만 '온그린'의 경우 각각의 코스가 스테이지 개념으로, 골프게임에 맞는 다양한 그래픽 컨셉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p> <p>두번째, MMORPG 게임의 경우 대부분이 전장을 위한 그래픽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다. 전쟁 상황이나 유저들의 모든 플레이 패턴을 계산해서 만들 수는 없다. 물론 의도된 동선이나 퀘스트 등 플레이 예측에 의해 만들기는 하지만, 유저들에게 장소를 제공하고 유저들은 그속에서 다양한 플레이를 창조하고 즐길 수 있다.</p> <p>인던이나 퀘스트, 컷신 같은 요소를 위해선 많은 계산이 필요하기는 하지만,기본적으로 장소제공의 의미가 좀더 크다. 이에 반해 골프코스는 좀더 치밀한 플레이 예측과 의도된 플레이를 하게 설계되고 제작되어야 된다는 측면에서 MMORPG게임과 가장 차이나는 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p> <p>게임톡: 주변에서 코스에 대한 반응은 어떠했나. 소개해달라.</p> <p>김성훈: 어떤 유저가 그래픽을 보시고 '몹잡을 기세'라는 글을 올렸는데 가슴이 뜨끔했다. 코스팀 개발자들이 모두 MMORPG를 만든 경험의 소유자라 그런 느낌들이 그래픽적으로 포함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웃음).</p> <p>많은 분들이그래픽에 대해서 칭찬을 많이 해줬는데, 아직도 부족한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 좀더 재미있고 플레이하면 할수록 마음이 뻥 뚫리는 그런 코스를 만들려고 노력중이다.</p> <p>■ 특급 팁! 스피링필드서 이글을 노릴 수 있는 8번홀 공략 비결
게임톡: 각 코스 공략하는 노하우를 알려달라.</p> <p>김성훈: 각 코스별로 나열하기엔 내용이 너무 많아서, '스프링필드에서 이글을 노릴 수 있는 8번홀 공략'에 대해 알려드리겠다.</p> <p>
이 코스는 좌우 2개의 방향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좌측으로 공략할 경우 페어웨이의 경사가 심하고 2개의 아치형 절벽을 통과해야 하는 난이도가 높게 설정되어 있다. 대신에 그린까지의 거리가 오른쪽보다는 가까워서 정확도만 뒷받침된다면 이글찬스를 얻을 수 있는 파5홀이다. 우측은 거리가 긴 반면 안전한 플레이가 가능하다.</p> <p>좌측 코스로 공략을 시도하려면 티샷시 최대한 페어웨이 좌측 끝부분에 공을 안착시킬수록 다음샷에 유리하다. 페어웨이 경사가 좌가 높고 우가 낮기 때문에 좌측 러프쪽을 보고 티샷을 하면 최대한 우측으로 흐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p> <p>여기까지 잘 해왔다면, 바로 그린에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온다. 하지만 그린이 10m 이상 낮기 때문에 거리조절을 잘 해야 한다. 온그린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아주 짧은 어프로치샷으로홀컵에 가까이 붙이는 게 가능하기 때문에 버디의 가능성도 높다. 이 코스에서는 꼭 좌측을 공략하는 것이 한 타를 더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p> <p>게임톡: 'OG투어 정규시즌'의 경우 숙련자와 초보 등을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대회에서 성적을 내기 위해서 비법은?</p> <p>김성훈: 정규 시즌의 경우 기본적으로 혼자서 플레이를 한다. 내게 주어진 타임을 적절히 잘 사용해 공략을 차분히 하는 것이 스코어를 줄이는 지름길이 아닐까 생각한다.</p> <p>게임이긴 하지만 '온그린'은 골프게임이기 때문에 멘탈게임이다. 제 경우도 집중하고 했을 때와 마음이 급하거나 딴 생각을 했을 경우 스코어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시간이 되면 스트로크모드 싱글 플레이로 연습라운딩 한 번 하고 도전해 보는 것이 좋겠다.
■ ''이론은 고수다' 제 실력은 스크린 80 후반, 필드는 100'
게임톡: 팀장은 골프실력은 얼마나 되나. 골프존 스크린골프도 잘 즐기는지. 성적을 공개해달라. 또한 자주 가는 골프장은 어딘가.</p> <p>김성훈: 골프존에 입사하고 골프를 치기 시작해서 아직 실력이 뛰어나지 않다. 하지만 이론은 고수다(웃음). 스크린은 80후반이고.필드는 100 정도이다. 코스디자인이 업무라 되도록 많은 골프장에 가보려고 하기 때문에 자주 다니는 골프장은 없다. 온그린에 적용된 골프존 카운티 안성Q CC를 가장 많이 가본 것 같다.</p> <p>
게임톡: 앞으로 새로 추가하고 싶은 골프코스는 없나? 그리고 기존 코스의 개보수는 없나?</p> <p>김성훈 : 온그린에서 완성된 코스는 없다라고 보면 된다. 즉, 그만큼 상황에 따라 개보수가 많이 이루어질 예정이라는 뜻이다. 다양한 난이도의 코스가 추가될 예정이지만, 실제로는 경험할 수 없는 도전적이고 게임적인 요소가 많은 코스를 좀더 많이 제작하려고 하고 있다.</p> <p>■ '개인적으로 '트로피칼아일랜드'가 가장 재미있다, 강추!'
게임톡: 코스 디자이너 담당자로서 '온그린'의 현재 레벨과 가장 좋아하는 코스는? 그리고 게임을 가장 재밌게 즐기는 팁은?</p> <p>김성훈: 각각의 코스마다 특징과 장단점이 있지만, 그래픽적인 측면과 플레이의 난이도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면서도 도전적인 요소가 많은 트로피칼아일랜드가 가장 재미있는 코스가 아닐까 생각한다.</p> <p>'온그린'을 재미있게 즐기는 팁이라고 한다면, 너무 경쟁과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실제 골프의 연장선상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필드에 나가서 편안하게 라운딩을 즐긴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한다면, 좀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고 본다.
게임톡: 유저들, 그리고 게임톡 독자들에게 '온그린'은 어떤 게임인지 간단하게 소개해달라.</p> <p>김성훈: '온그린'은 스포츠게임이다. 스포츠게임은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온그린'이 정신적인 힐링을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인식되었으면 한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김성훈 '온그린' 코스디자인 팀장은?
2003년 CR-Space 'DO온라인' 배경 3D
2005년 스피노소프트 '나비스온라인' 배경 3D
2012년 엔씨소프트 '아이온' 배경 3D
2014년 현재 '온그린' 코스 제작</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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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골프 게임 '온그린' 공개서비스 11월 4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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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그린'은 골프존엔터테인먼트(대표 김효겸)가 개발하고,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 게임포털 피망을 통해 서비스 중이다. 이 게임은 스크린골프 시장 1위 골프존의 노하우를 집약해 실감나는 골프의 재미를 살려냈다. 유명한 크라이엔진3를 탑재해 화려한 그래픽을 선사하고 사실적인 구질과 수준 높은 물리적 효과를 구현해냈다.
특히 10일부터 총상금 1000만원 규모 'OG투어 정규시즌' 대회가 열려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불꽃이 튀긴다. 이용자들은 4주에 걸쳐 안성Q밸리, 안성Q팜파스, 힐, 루브라포레스트 등 다양한 난이도의 코스에서 9홀 경기를 즐기게 된다.
그럼 '온그린'의 코스는 어떻게 설계되었고, 또한 'OG투어 정규시즌이 열리는 5개의 코스의 공략법은 무엇일까. 골프존엔터테인먼트 김성훈 코스 디자인에게 설원, 오아시스, 사막, 정글, 절벽 등 현실보다 더 리얼한 '온그린' 코스의 디자인 뒷얘기를 들어보았다.</p> <p>■ 골프게임 명품 코스의 컨셉은 '힐링할 수 있는 필드'
게임톡: 공개된 코스가 힐, 루브라포레스트, 파노라마베이, 스프링필드, 문라이트쉐도우, 트로피칼아일랜드 등 초보자 코스부터 고난이도의 코스까지 총 8개의 코스다. 기존에 있는 안성Q밸리, 안성Q팜파스는 모델이 있어 코스 디자인이 쉬울 것 같다. 다른 코스의 디자인은 어떻게 했는지 과정을 소개해달라</p> <p>김성훈: 실제 골프코스에서의 플레이와 게임 속에서의 플레이는 차이가 나지 않을 수 없다. 스크린골프처럼 실제 클럽을 들고 몸으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시스템으로 보완하기 위해 코스디자인을 할 때는 오랜 시간과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 티샷시 IP지점의 난이도를 위한 벙커나 해저드의 위치, 그린난이도의 적절한 정도 등 말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부분을 다시 고려하고 재작업을 거친다.</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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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톡: 설원, 오아시스, 사막, 정글, 절벽 등 현실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코스가 구현이 되어 있다. 싱크로율은 얼마나 되나. 구체적으로 각 코스를 그림으로 비교해달라.</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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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앤드루스-페블리 비치 등 전세계 명품 코스 조사
게임톡: 코스의 디자인을 하면서 가령 그렉 노먼 같은 대가들의 골프코스를 참조했나. 과정에서 자료조사는 어떻게 했나.</p> <p>김성훈: 대가들이 디자인한 코스를 참조하기보다는, 우선은 역사적인 전통이 있는 코스들을 참조했다. 스코틀랜드에 있는 '세인트앤드루스'나 미국의 '페블리 비치'같은 명문 코스가 가지는 특성들에 대해 조사를 많이 했다.</p> <p>더불어 지역적인 특성이 많이 나타나는 골프장, 예를 들면, 사막에 있는 골프장이라든지 화산 지대에 있는 골프장, 초원의 특징이 잘 나타난 골프장 등 개성이 강한 골프장의 특징에 대해 조사를 많이 했다.</p> <p>그리고 골프장을 직접 설계하시는 분을 통해 현실 속에서 적용되는 골프장 설계에 대한 기본 원칙과 고려해야 할 내용에 대해 교육을 받았는데, 그것도 큰 도움이 됐다.</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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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톡: 코스를 구현하는데 가장 어려운 점과 가장 신경을 쓴 것은 무엇인가. 벙커나 해저드, 경사 등 코스를 현실에 비슷하게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한 것을 소개해달라.</p> <p>김성훈: 코스디자인에는 초기 콘셉 설정부터 제작, 마무리까지 많은 과정들이 있어 까다로운 작업이다. 그 중에서도 코스 설계시 코스 특징과 이에 어울려지는 난이도 제작과 9홀을 도는 동안 지루하게 느끼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는 다양한 패턴의 코스공략 요소를 디자인하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 아닐까 싶다.</p> <p>실제로 코스 전체의 밸런스와 공략 요소의 차별화를 위해 아주 많은 플레이 테스트와 검증이 이루어지고, 검증에 따른 수정 또한 많이 이루어진다. 코스개발자들의 한계 또한 있기에 가장 힘들고 신경쓰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p> <p>또한 기본적으로 코스 자체를 현실과 동떨어지게 제작하지 않기 때문에, 난이도의 기본이 되는 벙커나 해저드, 경사, 핀의 위치 같은 요소가 기본적인 일반코스와 다르지 않다. 티샷시 벙커의 위치는 IP 근처에서 샷의 정확도를 요구하는 곳에 위치하거나 벙커를 넘기든지 아니면 안전한 플레이를 요구하게 하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해저드도 비슷한 원리에 의해 제작된다. 실제 골프코스에서도 해저드나 벙커 등이 심리적인 위압감을 주는 요소로 작용하기 위한 목적과 원리로 설계된다. 티샷시 연못으로된 해저드가 위치한다면 심리적으로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p> <p>물론 게임에선 그 심리적인 부담이 현실보다는 덜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괴리감이 있기는 하다. 그래서 이 부분을 보완하고자 페어웨이의 사이즈를 좀더 좁게 한다든지 IP 지점의 굴곡이 심해서 정확한 샷이 아니면 굴러서 벙커나 러프로 굴러가게 하는 등 현실보다 좀 더 어려운 보조적인 난이도 요소를 넣기도 한다. 이렇게 밸런스와 난이도 조절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p> <p>■ MMORPG '아이온'과 '온그린' 차이요? '각각 코스가 스테이지'
게임톡: 팀장은 온라인게임 '아이온'에서 배경 3D를 담당했다. MMORPG 게임과 골프게임의 그래픽의 어떤 차이가 있나. 구체적으로 차이점을 설명해달라.</p> <p>김성훈: 근본적으로 게임의 배경을 제작한다는 큰 범주에서는 크게 다른 점은 없다. MMORPG에서도 배경 컨셉을 설정하고 상황에 맞는 연출 요소를 넣고 계산된 설계 내용에 의해서 그래픽 제작이 이루어지는데, 골프게임도 이와 동일하다.</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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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톡: 각 코스 공략하는 노하우를 알려달라.</p> <p>김성훈: 각 코스별로 나열하기엔 내용이 너무 많아서, '스프링필드에서 이글을 노릴 수 있는 8번홀 공략'에 대해 알려드리겠다.</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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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필드 티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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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필드 세컨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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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필드 이글 찬스 |
■ ''이론은 고수다' 제 실력은 스크린 80 후반, 필드는 100'
게임톡: 팀장은 골프실력은 얼마나 되나. 골프존 스크린골프도 잘 즐기는지. 성적을 공개해달라. 또한 자주 가는 골프장은 어딘가.</p> <p>김성훈: 골프존에 입사하고 골프를 치기 시작해서 아직 실력이 뛰어나지 않다. 하지만 이론은 고수다(웃음). 스크린은 80후반이고.필드는 100 정도이다. 코스디자인이 업무라 되도록 많은 골프장에 가보려고 하기 때문에 자주 다니는 골프장은 없다. 온그린에 적용된 골프존 카운티 안성Q CC를 가장 많이 가본 것 같다.</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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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톡: 코스 디자이너 담당자로서 '온그린'의 현재 레벨과 가장 좋아하는 코스는? 그리고 게임을 가장 재밌게 즐기는 팁은?</p> <p>김성훈: 각각의 코스마다 특징과 장단점이 있지만, 그래픽적인 측면과 플레이의 난이도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면서도 도전적인 요소가 많은 트로피칼아일랜드가 가장 재미있는 코스가 아닐까 생각한다.</p> <p>'온그린'을 재미있게 즐기는 팁이라고 한다면, 너무 경쟁과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실제 골프의 연장선상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필드에 나가서 편안하게 라운딩을 즐긴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한다면, 좀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고 본다.
게임톡: 유저들, 그리고 게임톡 독자들에게 '온그린'은 어떤 게임인지 간단하게 소개해달라.</p> <p>김성훈: '온그린'은 스포츠게임이다. 스포츠게임은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온그린'이 정신적인 힐링을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인식되었으면 한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김성훈 '온그린' 코스디자인 팀장은?
2003년 CR-Space 'DO온라인' 배경 3D
2005년 스피노소프트 '나비스온라인' 배경 3D
2012년 엔씨소프트 '아이온' 배경 3D
2014년 현재 '온그린' 코스 제작</p>
골프 게임 '온그린', 홍보모델 박한별 영상! 우와!
온라인 골프 게임 '온그린' 공개서비스 11월 4일 확정!
네오위즈, '온그린' 개발자 Q&A시간 직접 물어봤다!
'온그린', 박한별 등장 홍보 영상 공개!
네오위즈 '온그린', 공개서비스 돌입한다! 기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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