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저평가 영역…재무구조 개선 주목"-한국

입력 2014-11-16 14:12  

[ 권민경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인터파크에 대해 자회사 지분 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내리면서도 최근 주가는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분석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인터파크는 자회사 인터파크INT아이마켓코리아의 합산 가치 대비 40% 이상 할인거래 되고 있다"며 "주요 자회사의 지분가치 대비 할인폭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지주사인 인터파크의 하락폭 확대로 이어
졌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인터파크가 자회사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진행 중인 점에 주목했다.

인터파크는 3분기 중에 자회사 인터파크HM의 커피사업부 디초콜릿커피를 매각했고 이후 인터파크HM을 청산했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비핵심사업을 정리해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

최 연구원은 "인터파크INT와 아이마켓코리아의 장기 실적 성장 모멘텀(동력)은 견고한 것으로 보여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과 함께 인터파크 주가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의 하방 경직성도 확고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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