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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창고 안에서 디제잉 음악이 울려퍼지고, 벽에는 그래피티 아트가 실시간으로 그려지고 있다. 티셔츠에는 즉석에서 그림을 그리고, 점토로 오크를 그 자리에서 만들어낸다.</p> <p>11월 16일 특별 한정 소장판을 사기 위해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한일물류센터에 모인 900여명의 와우저들이 만들어낸 풍경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10주년 기념 및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출시를 기념하며 행사를 진행했다.</p> <p>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이유는 단순히 소장판을 사기 위한 대란이 아니다. 줄을 길게 늘어선 유저들은 한정판 득템과 함께 축제를 즐기기 위해 자리한 것.
</p> <p>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출시 행사에는 900여명의 와우저(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유저)가 모였다. 스파이럴캣츠가 코스튬 플레이를 선보이며, 락밴드 옐로우 몬스터, 윤일상 작곡가의 와우 OST 오케스트라 및 가수 김건모의 공연도 준비되어있다. 모두 와우저로 구성된 무대이다.</p> <p>물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개발한 톰 칠튼 게임 디렉터와 언스트 텐 보쉬 게임 프로듀서의 케이크 커팅 및 질의응답과 사인회도 있어 명실상부한 '출시행사'의 구색을 갖추었다. 뜨거운 함성으로 추운 날씨조차 잊게 만든 그 축제의 현장을 사진을 통해 살펴보자.</p> <p>
</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아제로스의 부름도 받고, 사라진 '와우저'도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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