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현 기자] 16일 오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배우 김자옥의 빈소가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빈소 앞에 지인들이 보낸 조화들이 늘어서 있다.
고인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암이 재발, 항암 치료를 해왔으나 지난 14일 저녁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유명을 달리했다. 향년 63세.
1970년 MBC 문화방송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고인은 1971년 서울중앙방송(KBS) 드라마 '심청전'의 주인공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이후 1996년 가수 태진아의 권유를 받고 가수로 데뷔해 '공주는 외로워'로 공주 신드롬을 일으키며 가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tvN '꽃보다 누나',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이날 빈소에는 배우 나문희, 개그맨 최병서, 박미선, 배우 유호정, 정경순, 주원 등이 빈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발인은 19일 오전 8시 30분이며 고인은 서울 원지동 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서 영면에 들 예정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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