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강퉁 시대] 중국 본토펀드 6종 포트폴리오 분석해보니 부동산 베팅땐 삼성·신한BNPP…배당 노린다면 한국투자

입력 2014-11-16 22:29  

미래에셋, 업종 분산투자 잘돼
KB, 상하이보다 선전주식 많아



[ 황정수 기자 ]
후강퉁 실시로 중국 상하이거래소 상장 주식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직접 투자에 자신이 없는 투자자라면 중국본토펀드에 가입하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경제신문이 중국 주식 전문가들에게 의뢰해 설정액 500억원 이상 6개 주요 중국본토펀드의 특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 다양한 업종에 분산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겐 ‘미래에셋ChinaAShare1’이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6개 펀드 중 업종별 분산투자가 가장 잘돼 있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펀드에는 핑안보험그룹(금융), 이리(음식료), 톈진톈스리(제약), 저장룽솅(염료) 등이 투자비중 상위 10개 종목으로 들어가 있다.

중국 부동산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다면 ‘삼성CHINA2.0본토1’을 주목할 만하다. 라이즈선부동산개발, 완커부동산 등 부동산주와 차이나CAMC 등 건설주가 주요 투자 대상이다. ‘신한BNPP차이나본토1’도 완커부동산의 비중이 5.42%로 가장 높다. 건설주인 CSCEC와 철도건설 수혜주인 다친철로의 비중도 각각 3%가 넘는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두 펀드는 기본적으로 내수주에 분산 투자돼 있지만 부동산·건설의 비중이 다소 높은 편”이라며 “단기적으로 중국 부동산 업황 개선 기대는 있지만 장기 전망이 불투명한 것에 대해선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금융주 중심 펀드에 주목해볼 만하다. ‘한국투자네비게이터중국본토’가 대표적이다. 중신정취엔, 싱예은행, 상하이푸둥개발은행, 자오샹은행 등 투자비중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금융주다. 윤 연구위원은 “안정적인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라며 “다만 금융주에 편중된 탓에 주가 탄력성이 낮은 것은 단점”이라고 말했다.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UH)’도 금융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펀드다.

중국본토펀드는 상하이거래소뿐 아니라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에도 투자한다. 선전거래소 주식은 이번 후강퉁의 직접적인 수혜 대상은 아니다. ‘KB본토A주식’은 투자비중 상위 10개 종목 중 9개가 선전 주식이다. 산시진링시멘트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다양한 내수주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장점이다. 향후 선강퉁(선전·홍콩거래소 간 교차거래)이 추가로 허용되면 수혜폭이 클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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