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수준'거기서 거기'라고? 천만에! 최고급 와인과 함께 하늘에서 즐기는 만찬

입력 2014-11-17 07:02  

싱가포르항공



해외여행에서 비행 거리가 길수록 항공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커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기내식에 대해 ‘거기서 거기’라는 불만 섞인 의견도 많다. 오랜 시간 꼼짝없이 앉아 있어야 하는 비행기에서 맛있는 식사와 함께라면 이동의 불편함을 좀 덜 느끼지 않을까. 싱가포르항공이 음식과 와인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다.

◈세계적 유명 셰프들이 권하는 세계 진미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내세우는 싱가포르항공(singaporeair.com)은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국제요리경연대회 수상 경력에 빛나는 요리사로 구성된 국제 요리사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퍼스트 및 비즈니스 클래스 고객을 위한 ‘북 더 쿡(Book the cook)’ 서비스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1988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북 더 쿡 서비스는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일본 도쿄 등 세계 14개 노선에서 시행하고 있다. 노선에 따라 다양한 동서양 요리가 제공되기 때문에 각자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 국제 요리사 자문단이 개발한 싱가포르항공의 대표 메뉴는 세계 진미를 기내에서 맛보는 특별함을 선사한다.

성인들만 만찬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스위트, 퍼스트, 비즈니스 클래스로 여행하는 2~11세 어린이 승객들을 위해 준비한 ‘야미(Yammy) 서비스’는 이름 그대로 “맛있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한다. 주요 메뉴는 버거와 크리스피, 치킨과 채소 라자냐, 소시지와 팬케이크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식단으로 구성됐다. 과일향 음료, 사탕, 쿠키 및 디저트도 함께 준다.

◈한 잔의 와인에 담긴 전문가의 정성

기내에서 마시는 와인 한 잔의 의미는 각별하다. 싱가포르항공이 와인 선택에 많은 공을 들이는 이유다. 1989년 발족한 싱가포르항공 와인자문단에는 와인업계에서 내로라하는 명사들이 포함돼 있다.

자문단에는 2009년 루이 로드레(Louis Roederer) 국제 와인평론가 시상식에서 ‘올해의 와인 책’으로 선정된 ‘보르도(Bordeaux)’의 저자 오즈 클라크, ‘디캔더 월드 와인 어워즈’의 호주 지역 의장 마이클 힐 스미스를 비롯해 동양인 최초의 와인 마스터 지니 조 리 등 세계적인 와인 전문가들이 합류했다.

이들은 모든 클래스에 제공되는 와인을 엄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높은 기압과 건조한 환경 등 지상과 다른 조건에 맞춰 수천 종류의 와인을 블라인드 테스트로 골라낸다. 까다로운 심사 과정은 최고의 와인 수준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최종 리스트는 승객들의 취향과 요구에 맞춰 2~3개월 주기로 교체되는 만큼 언제나 새로운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윤신철 여행작가 captain@toursquare.co.kr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