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해명 들어보니…한국에 '도발'?

입력 2014-11-17 17:37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이케아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16일 이케아는 한국 진출에 앞서 최근 개설한 공식 한국어 홈페이지에서 세계 지도의 동해는 'SEA OF JAPAN'(일본해)으로 단독 표기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문제가 된 지도는 이케아가 주요 국가에 이케아 사업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연간보고서이며 미국 등에 129달러에 판매하고 있는 세계 지도에도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케아 홈페이지의 '매장찾기'를 클릭하면 세계지도상 동해가 한글로 '일본해'라고 표기돼 있고, 세계 사업 현황을 소개한 영문판 자료에도 동해로 표기되지 않았으며 이 밖에도 이케아의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는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를 사용 중이다.

이와 관련해 이케아 코리아는 "교육용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자료가 아니다"며 "한국에서 이 지도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 이케아 본사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케아는 앞서 한국에서 판매가 결정된 8600여 개 품목을 우선 홈페이지에 공개했는데, 일부 제품의 가격이 미국보다도 최고 1.6배 비싸, 이유를 설명해 달라는 소비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이케아 한국에서 사업할 마음이 없는듯",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일본이랑 사이 안좋은거 알고 저러는건가",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해명도 제대로 못한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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