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문위 여야 간사는 17일 절충을 모색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교문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누리과정 예산 국고 지원 불가’라는 기존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새정치연합 교문위 간사인 김태년 의원도 기자회견에서 “새정치연합은 누리과정과 초등학교 돌봄교실, 고교 무상교육과 관련한 약 3조원 예산을 중앙정부 예산으로 순증하자고 새누리당에 제안했고, 예산안 심의 전에 여야 간사 간에 합의했으나 새누리당이 입장을 바꿔 중앙정부 예산 편성 불가 방침만을 얘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문위에서 누리과정 등 무상교육 예산을 놓고 여야 간 대립이 계속됨에 따라 교문위 소관부처 예산은 상임위 의결 없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어가 예결특위에서 치열한 공방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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