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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좀 내주오. 갈 데가 있소.'
한때 전자제품 전문점 하이마트 광고를 통해 혼수용품 모델의 대명사로 불렸던 홍은희가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광고 복귀 의사를 밝혔다.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MC들과 내장산으로 단풍 여행을 떠난 홍은희는 "사람들이 나를 기억하지 못하니 배우 10년 하는 것보다 예능 하나 하는 게 백번 낫더라"며 "올해도 잘 됐는데 내년에는 더 잘 될 것 같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화제가 됐던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이에 이경규는 방송계 PD들과 광고주들에게 한 마디 하라며 재촉했고, 홍은희는 못 이기는 척 "지금 잡으셔야 싸다"며 "내년은 1월까지 연극 외에 스케줄이 없다. 특히 광고계에게 잡길 바란다. 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홍은희는 방송에서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하기도 했다. 그녀는 "9살 때 부모님이 이혼했다"며 "어머니와 결혼 전까지 생활했다"고 밝혔다.
아버지와의 추억이 내장산 빼고 없다는 홍은희는 "다들 내가 곱게 자라서 일찍 결혼해 고생은 몰랐을 것 같은 이미지라고 한다"며 "하지만 아버지는 가족을 위해 아무런 희생도 하지 않았다. 경제적인 지원을 하나도 안 해주셨기 때문에 딸로서 굉장히 무능해 보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그래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예식장 반주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유준상과의 결혼식에도 아버지를 부르지 않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은희는 "누구도 오시란 말도 가겠단 말도 서로 하지 않았다. 내가 한 가장 큰 불효가 아닌가 싶다"며 "아버지가 오시면 어머니가 많이 불편하실 것 같았다. 어머니에 대한 나의 의리만 지키는 게 좋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도 "홍은희, 산전수전 다 겪었겠네", "홍은희, 그런 아픔이 있었다니", "홍은희, 올해 정말 잘 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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