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홍은희 "직장암 투병 아버지, 치료 거부하며 하는 말이…" 눈물

입력 2014-11-18 08:57  


힐링캠프 홍은희

배우 홍은희가 아버지를 향한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홍은희는 슬픈 가정사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홍은희는 "9세 때 부모님 이혼 이후 아빠에게 연락을 끊은 결정적 이유는 아빠는 우리를 키우기 위해 희생하지 않고 왜 보려고 하나 싶은 생각 때문이었다. 아버지가 경제적인 지원을 안 해주자, 딸로서 무능해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홍은희는 "내가 MBC 공채 탤런트 시험에 합격하면서 서울예대에 들어갔다. 어머니가 학비 지원이 어렵다고 말하자, 아버지께 부탁했고 그것도 거절당했다. 그 때 정말 화가 났었고 상처가 됐다. 마음이 확 멀어지게 됐다. 그 때부터 정말 의도적으로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홍은희는 "이후 결혼 소식을 결혼 임박해서 아버지께 알렸다. '그냥 한다고요'라고 말했다. 누구도 오시란 말도 가겠단 말도 꺼내지 않았다. 아버지도 가겠단 말을 차마 꺼내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아버지 없이 결혼식을 치르게 된 사실을 전하며 "내가 한 불효 중 가장 불효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홍은희는 아버지와의 이별을 언급하며 "내가 둘째 낳고 한 달 정도 있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빠의 직장암 판정을 받고 건강이 극도로 악화됐는데, 치료를 거부했다. '네 대학 등록금도 못줬는데 이런 짐을 어떻게 지우겠냐'며 치료를 받지 않았다. 그러다가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 어 그녀는 "정읍에 계신 아버지를 찾아 내려오자, 10분 뒤에 돌아가셨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아버지라는 존재가 이렇게 가물어가는 걸 지켜본다는게. 억지로라도 치료받기를 설득했어야 하는게 아니었나 싶은 생각도 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홍은희는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사랑을 그 때 그 때 표현해야 하는 것 같다. 사랑의 표현은 미루면 할 시간이 없다. 영정사진을 붙잡고 사랑한다고 소리치는 내가 너무 바보같았다"고 덧붙였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홍은희, 이런 사연이 있었을 줄이야", "힐링캠프 홍은희, 걱정 없이 자란 줄 알았는데", "힐링캠프 홍은희, 아픈 과거가 있었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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