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현대제철에 냉연 부문 넘길 때 생긴 자기주식
최대 73% 매각 차익
이 기사는 11월18일(17: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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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가 보유중인 자기주식을 매각해 최대 856억원을 현금화한다. 지난해 말 현대하이스코 냉연 부문을 분할해 현대제철에 넘길 때 생긴 자기주식이 매각 대상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하이스코는 이날 장 마감 후 보유중인 자기주식 115만942주(지분율 약 5%)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팔기로 하고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매각가격은 이날 현대하이스코 종가 7만6700원보다 3~7% 할인한 주당 7만1300~7만4400원이다. 블록딜이 성사되면 현대하이스코는 820억~856억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KDB대우증권과 HMC투자증권이 매각을 주관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지난해 12월 냉연부문을 분할해 현대제철에 넘기면서 합병에 반대한 주주들의 주식을 사들였다. 당시 주식매수청구 가격은 주당 4만2878원이었다. 이번 자기주식 매각이 성사되면 현대하이스코는 매입 가격 대비 66~73%의 매각차익을 얻게 된다.
현대하이스코의 주가는 올해 2배 이상 오르며 블록딜 시기가 무르익었다는 평이 나왔다. 올초 3만7700원에서 출발한 현대하이스코의 주가는 지난 8월19일 연초대비 151% 오른 9만4800원를 기록했다. 이후 조정을 거쳐 이날 주가는 연초대비 103% 상승한 7만6700원에 마감했다.
서기열/정영효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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