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1월 18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청담CGV에서 오랜만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등장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게임축제 지스타(G-Star) 때문이다. 2년만에 참석하는 엔씨소프트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기대작 온라인 게임 '리니지 이터널' 외 지스타에서 선보일 다양한 신작을 발표하는 프리미어 행사를 진행했다.</p> <p>
은둔자로 알려진 김택진 대표가 전면에 나선 만큼, 질의응답 시간에는 신작 게임에 대한 것부터 시작해 주가에 대한 것까지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p> <p>■ '우리의 정체성은 창립부터 지금까지 한결같다.'</p> <p>먼저 게임에 대한 질문부터 살펴보면, '리니지 이터널'의 그래픽과 연출은 인상깊지만 혁신적인 부분을 찾기 어렵다는 평이 있었다. '리니지 이터널'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 물었다.</p> <p>김택진 대표는 '게임 영상으로 느낌을 전해드렸어야 하는건데 아쉽다. 품었던 꿈은 굉장히 많다. 할 수 있는 말은, 직접 게임을 붙잡고 해보면 '다르구나!'라는 맛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다듬었다. 지스타에서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p> <p>엔씨소프트 대표의 입장에서 '리니지 이터널'에 대한 만족도가 얼마나 되는지 수치로 이야기해달라고 말하자, 김택진 대표는 웃으면서 '완성이라는 것이 없다. 네트워크가 시작되며 게임의 정의가 달라졌다. 콘솔때는 패키지 하나가 완성되면 '끝났다'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온라인과 모바일에서는 런칭부터가 시작이다. 지금은 만족이라기보다 '아 이제 시작이다'라는 감정이 더 크다'고 이야기했다.</p> <p>엔씨소프트는 PC MMOPRG를 만드는 회사였는데, 2014년 지스타를 준비하는 게임을 통해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 엔씨의 정체성은 무엇일까?</p> <p>김택진 대표는 '창립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것이 정체성이다. 게임을 만들어왔고, 앞으로도 게임을 잘 만들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것이다. 환경이 변하고 기술도 변하면서 쉽지는 않지만 뒤처지지 말고 따라가야한다'고 말했다.</p> <p>이어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오리지널한 아이디어와 IP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우리는 게임회사인 동시에 가장 기술에 목숨거는 회사이기도 하다. 풍토와 과학의 발전에 따른 게임 플레이를 찾아 도전하고 있다. 남들이 해보지 않은 것을 할 수 있는 존재 가치로 엔씨가 남아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p> <p>최근 대세인 글로벌 전략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p> <p>이에 '글로벌 전략이라는 것이 특별히 있을까? 좋은 게임을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인 것 같다. 우리는 몇 가지 규칙이 있다. PC 온라인 게임만 만들지 않는다. 모바일과 함께 하는 프로젝트다. 엔씨가 만드는 것은 이제 모바일로도 만날 수 있다. 로컬이 아닌 글로벌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며, 전 세계가 감동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이야기했다.
</p> <p>이와 이어질 수 있는 질문으로는 현재 개발중인 '엔씨 클라우드'가 있다. 전세계를 묶어주는 '엔씨 클라우드'를 중국 시장에서도 적용할 예정인지 묻자, '중국 시장만 제외된다. 클라우드는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하는 엔씨 클라우드다. 하지만 중국은 특수하다. 파트너와 함께 시장에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p> <p>■ 주가 하락 원인은 신뢰도? '우리는 한 눈 판적 없는 개발 회사다.'</p> <p>다소 예민한 주제일 수 있는 지분 및 주가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p> <p>최근 주가가 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로, 엔씨의 자랑이던 개발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약해졌기 때문인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 개발회사로 앞으로 가져야할 비전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묻자, '우리는 한 눈을 판 적 없다. 개발로 계속 이어가는 회사이며 수많은 도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p> <p>이어 '내부에서 많은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은 AI 기술이다. AI로 어떤 게임이 가능할까에 대한 프로젝트들이 선보일 날을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게임 플레이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p> <p>넥슨의 추가 지분 인수에 대해서는 '넥슨은 단순 투자라고 밝혔고, 이를 어기지 않았다. 특별히 오해 살 일을 하지 않았는데 여러 루머가 만들어지고 있다. 서로 도우며 경쟁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p> <p>마지막으로 게임업계 종사자는 점점 많아지고, 산업은 성장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부정적 시각 역시 커지고 있다. 게임 1세대로 분류되는 입장에서 이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p> <p>김택진 대표는 '참 오래 이야기되는 주제인 것 같다. 게임을 좋은 것이라 생각하기에 개발을 하고 있다. 어느 한 면만 이야기하면 안된다. 더 좋은 게임을 만드는 것이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 모바일 게임으로 접어들며 게임은 소작농 신세가 되었다. 스스로 커가는 산업이 아니라 여기저기 떼어주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 살아남는 방법에 대해 노력중이다'고 말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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