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회 조기 해산, 총선거 실시…아베노믹스 도마 위에

입력 2014-11-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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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회가 해산되고 다음 달 총선거가 시행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경제정책 아베노믹스에 대한 평가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18일 임시 자민당 간부회의에서 내년 가을로 예정된 소비세 재인상을 1년 반 연기하고 중의원을 해산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다음달 총선거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NHK 등 일본 주요 매체가 보도했다.

중의원은 일부 중요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심의상황 등을 감안해 이르면 19일 해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4년 임기의 중의원 475명을 뽑는 총선거는 '12월 2일 고시·12월 14일 투개표'의 일정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중의원 총선거는 자민, 공명 양당이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했던 2012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에 실시된다.

아베 총리는 전날 발표된 7∼9월 GDP(국내총생산)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비난 여론에 시달리고 있다. 내년 10월 8%에서 10%로 올릴 예정이던 소비세 재인상을 연기한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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