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세 사람’ 작곡 비화 “부르는 사람을 고려하지 않고 썼다”

입력 2014-11-18 23:48  


[연예팀] 토이가 ‘세 사람’에 얽힌 비화를 털어놨다.

11월18일 가수 토이가 7년만의 7집 정규 앨범 ‘다 카포(Da Capo)’를 음원사이트에 공개하며 차트를 올킬하는 저력을 보였다.

토이의 정규 앨범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13일 가진 신보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의 발언 또한 화제가 되고 있다.

토이는 성시경이 보컬로 참여한 타이틀곡 ‘세 사람’에 대한 비화를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유희열은 “‘세 사람’은 ‘좋은 사람’의 몇 십 년 후 모습 같다. 단순히 노래를 잘 부른다고 해결될 곡이 아니어서 ‘가장 노래 맛을 잘 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성시경에게 부탁했다”고 전했다.

유희열은 “내가 노래를 못 하니까 곡을 쓸 때 부르는 사람을 고려하지 않고 쓴다”며 “인터넷 게시판에 ‘가수 죽이려고 만든 곡’이라는 제목을 클릭햇더니 내가 성시경에게 써준 ‘안녕 나의 사랑’이 나오더라. 내가 그 글에 ‘그때 보내버릴 수 있었는데 안타깝다’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이어 “이번 ‘세 사람’은 그 곡보다 조금 더 힘들다. 성시경이 가벼운 마음으로 녹음하러 왔다가 실패했다. ‘10일 동안 담배를 끊겠다’고 하더니 정말 끊고 다시 녹음했다. 성시경이 녹음이 끝나자마자 줄담배를 피우며 ‘살 것 같다’고 하더라”며 어려워서 보컬 부분에 대해 털어놨다.

토이 ‘세 사람’에 네티즌들은 “토이 ‘세 사람’, 노래 진짜 좋다” “토이 ‘세 사람’, 그냥 변태 아저씨가 아니였어” “토이 ‘세 사람’, 성시경 보컬 짱이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토이 7집 앨범 타이틀곡 ‘세 사람’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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