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액은 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4.6% 증가했다. 이는 ODM 사업이 확대된 덕분이다. ODM 매출 비중은 80% 수준까지 상승했다.
박나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일동제약향 매출 호조와 네이쳐리퍼블릭 등 신규 매출처의 확대로 ODM 사업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이로써 코스온은 명실상부한 ODM 회사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달 초 중국 위생당국은 생산시설에 대한 허가를 내줬다. 본격적인 생산에 앞서 현재 중국 공장에 대한 시가동을 하고 있다. 내년 2월부터는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이 공장을 통해 중국 현지 전략적 파트너인 환야 제품뿐 아니라 이달 초 수주한 '강티(Conti)'의 자체브랜드(PB) 납품도 이루어질 것"이라며 "향후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 고객사가 더욱 다변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성장성에 주목했다. 내년 중국 사업부 매출액은 2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중국 공장 생산시설과 중국 내 환야 매출액(연간 4000억원 추정) 및 유통망(200여개 매장 보유)을 고려한 수치다.
그는 "중국 매출액이 200억원을 달성한다면 중국 매출 비중은 3분의1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업종 내 최고 수준으로 동사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프리미엄은 정당화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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