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0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50원(2.05%) 오른 1만7400원을 나타냈다.
SK증권은 창해에탄올이 소주 저도수화 트렌드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제시하고 새롭게 분석 대상으로 편입했다.
김승 연구원은 "창해에탄올은 국내 주정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올해 매출 2347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소주 저도수화에 따른 주정 판매 증가가 호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주정은 소주 제조원가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원료이며, 소주와 주정 시장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2009년 이후 주정 시장은 연평균성장률 1.1%에 머물렀지만 소주 저도수화 트렌드에 따른 소비 증가로 올해 큰 폭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김 연구원은 "9월 기준 주정 출고량은 전년 동기보다 17% 넘게 성장했다"며 "소주 업체들이 알코올 도수 추가 하향 계획을 갖고 있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주정 시장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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