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진 원장은 “임기가 1년도 안되는 정책금융공사에 왔을 때는 원활한 통합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공급이라는 임무로 책임감과 걱정이 앞섰던 상황”이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통합에 대해서는 “임직원들이 통합 논의로 정서적 피로감이 있었고 통합 실무를 진행하면서도 어려움이 많았다”며 “하지만 공사와 임직원에게 도움이 되는 현명한 대응방안을 찾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 산은에서 맡은 바 역할과 소임을 다하고 더 큰 인생의 목표를 실현해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통합 1개월을 앞두고 먼저 떠나 송구스럽지만 또 다른 부름으로 더 큰 책임감과 부담을 가지고 가는 심정을 널리 이해해 달라”며 “정책금융공사 임직원과 인연을 인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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