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사장직 1년 만에 32명 줄어

입력 2014-11-19 21:30   수정 2014-11-20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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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윤선 기자 ] 30대 그룹의 사장직이 1년 새 32명 줄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부진 여파로 대기업 그룹들이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을 단행하면서 대거 사장직을 축소한 것이다. 19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30대 그룹 251개 계열사의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말 기준으로 사장 직급자 수는 총 347명으로 작년 상반기 말 379명에 비해 32명(8.4%) 감소했다.

30개 그룹 중 사장직 수를 줄인 곳은 삼성, 현대자동차, 포스코, 현대, 동부, KT그룹 등 12개로 240명이던 사장 수가 194명으로 46명 감소했다. 사장단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포스코로 지난해 18명에서 10명으로 44.4% 줄었다. 현대그룹도 8명에서 5명으로 37.5% 감소했고, 동부그룹의 사장단도 27명에서 18명으로 축소됐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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