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이번 방문에 대해 "정부가 창조경제를 하겠다면서 대기업들에 벤처 육성을 떠넘기는 것은 아닌지, 여기에 참여하는 벤처기업들이 대기업에 종속될 우려는 없는지 검토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벤처 육성은 한 군데에 집중시켜도 성공 여부가 불투명한 중요한 사업인데 지역에 역량을 다 분산시켜서 전국에 흩어놓는 게 옳은가에 대한 문제인식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벤처 사업가 출신인 안 의원은 평소에도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 정책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조경제가 현 경제 상황이 나아갈 방향은 맞지만 그 정책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방법에서 문제가 있다는 게 안 의원 생각이다.
안 의원은 내달 8일에는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정보기술(IT)업계 대표 리더들과 좌담회도 갖는 등 창조경제에 대한 비판적 점검 일정을 이어간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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