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차그룹株, 엔저 여파 등으로 '약세'

입력 2014-11-20 09:13   수정 2014-11-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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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정동 기자 ] 현대차기아차가 장 초반 하락 중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한국전력 부지 매입과 관련해 투자자로부터 '배임 혐의'로 피소됐다.

20일 오전 9시8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3500원(2.04%) 내린 1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도 1.42% 떨어진 5만5600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 매입과 관련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로 현대차 주주로 알려진 A 씨로부터 고발됐다.

A 씨는 고발장에 정 회장이 본사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시세보다 고가에 매입하도록 지시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한국전력 부지 매입 이후 한 달 반 만에 주가가 20% 가량 급락하는 등 투자자들의 불만이 고조된 상태였다. 감정가의 3배가 넘는 입찰가에 부지를 낙찰 받자 주주의 이익을 무시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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