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이번주 화제의 책

“서점에 들어서는 것은 또 다른 세계로 발을 들여놓는 것이다.” 《나의 아름다운 책방》中

前 IOC 부위원장의 회고록

◇김운용이 만난 거인들=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지도자인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의 회고 에세이. 넬슨 만델라, 미하일 고르바초프 등 세계 정치인들과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자크 로게 등 IOC 주역들과의 인연을 소개하고 인물평을 곁들였다. 이승만 박정희 등 역대 한국 대통령들과 정주영 이건희 등 기업가들과의 일화도 수록했다. (김운용 지음, 중앙북스, 388쪽, 1만5000원)

사기꾼의 먹잇감은 따로 있다

◇잘 속는 사람의 심리코드=20년간 검찰 수사관으로 일한 저자가 숱하게 목격한 사기 사건과 수사 경험을 통해 각종 사기 수법과 사기꾼에게 속는 사람들의 심리를 분석했다. 욕망 신뢰 불안 등 세 가지 심리 코드를 이용해 사기꾼들이 어떻게 사기를 치는지 설명했다. 저자는 “누군가 좋은 제안을 하고 부추길 때 자신의 감정부터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영헌 지음, 웅진서가, 304쪽. 1만4800원)

동네 책방의 따뜻함

◇나의 아름다운 책방=이사벨 아옌데, 웬델 베리, 존 그리샴, 브라이언 셀즈닉 등 미국 유명 작가 84명이 ‘나만의 작은 서점’을 소개한다. 아늑한 동네 책방에서 친밀하게 이뤄진 독자와의 만남, 책방주인과의 인연, 책방에서 산 책에 얽힌 사연 등을 풀어놓는다. 대형·온라인 서점의 공세로 작은 책방이 사라지고 있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묻어난다. (로널드 라이스 엮음, 박상은·이현수 옮김, 현암사, 524쪽, 2만원)

오픈마켓에서 돈 버는 방법

◇시장 읽어주는 남자=현직 오픈마켓 영업 총괄 상무가 국내 유통시장 변천사, 전자상거래의 성장 가능성, 모바일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성과 등을 설명한다. 오픈마켓 셀러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와 상품기획자(MD)를 설득하는 법, 잘 팔리는 상품을 찾아내는 방법 등을 소개하고 전자상거래 부문 창업 희망자와 취업 준비생을 위한 조언도 담았다. (장진혁 지음, 인사이트북스, 228쪽, 1만2000원)

어느날 별꽃이 말을 걸었다

◇별꽃 이희헌의 눈물 꽃 편지=시인은 어느날 산책을 하다가 우연히 마주친 아기 별꽃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시집은 아기 별꽃 이야기를 비롯해 오직 사랑만을 위한 기도, 뜨거운 사랑의 고백, 꿈속에 붉게 물든 사랑, 따듯한 사랑이 그리운 시간, 풀꽃에 사랑의 이름을 새긴 순간 등을 그린 시들을 사진작가 유별남의 시적인 사진과 함께 담았다. (이희헌 지음, 유별남 사진, 이가서, 200쪽,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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