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혁 기자 ] 삼성서울병원이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위해 병원 내에 마사지실(사진)을 마련하고 18명의 전문 안마사를 고용했다. 이달부터 출·퇴근 전후나 점심시간, 쉬는 시간에 전문 안마사로부터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릴랙스룸’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관에서 직원들을 위해 마사지실(릴랙스룸)을 운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릴랙스룸은 안마의자 2대와 마사지실 4곳으로 운영되고 있다. 평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 토요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병원에 따르면 현재 간호사 의료기사 연구직 사무직 등 하루 70여명의 직원이 릴랙스룸을 이용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2주간 예약을 받아 운영하는데 예약이 일찌감치 차는 등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자신의 생활이 만족스러운 직원이 환자들에게도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해 도입하게 됐다”며 “병원 직원들은 50여개 직종에서 일하고 있는데, 직원 복리 후생 및 인재 개발을 통해 행복한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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