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xury &]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 눈길…70년 세월 무색한 변함없는 매력

입력 2014-11-21 07:00  

파네라이

라디오미르 1940 컬렉션



[ 임현우 기자 ] 파네라이가 ‘라디오미르 1940’ 컬렉션에서 눈에 띄는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이 컬렉션은 숫자에서 알 수 있듯 1940년대에 나왔던 모델을 재현한 것이다. 이탈리아 해군을 위해 만들었던 1930년대 라디오미르 케이스에서 1950년대 루미노르 케이스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라디오미르 1940 컬렉션은 군더더기 장식이 없는 단순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당시 새로운 삶의 방식과 진화하는 가치관을 특징적으로 표현해 냈고, 이를 통해 이탈리아의 산업 디자인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됐다고 파네라이 측은 설명했다.

○디자인은 클래식, 기술력은 모던

주력 신상품인 ‘라디오미르 1940 3데이즈 오토매틱’은 가장 파네라이다운 시계를 원하는 이 브랜드의 열성팬들을 만족시킬 만한 신상품이다. 지름 45㎜의 이 시계는 소재에 따라 두 가지 모델로 나뉜다. 스틸 케이스에 검정 다이얼(시계판)과 스트랩(시곗줄)을 장착한 ‘라디오미르 1940 3데이즈 오토매틱 아치아이오’(PAM00572)와 레드 골드 케이스에 갈색 다이얼과 시곗줄을 쓴 ‘라디오미르 1940 3데이즈 오토매틱 오로 로소’(PAM00573)를 함께 선보였다.

순수하고 절제된 이탈리아풍의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라디오미르 1940 컬렉션에서는 처음으로 파네라이가 자체 제작한 무브먼트 P. 4000을 장착해 기술의 진보를 보여줬다.

다이얼은 샌드위치 구조로 돼 있다. 두 개의 금속판 사이에 야광 물질을 삽입한 뒤 상판에 구멍을 내 빛을 발하도록 하는 것으로, 파네라이 시계의 특징 중 하나다. 인덱스(숫자 표시)가 더욱 선명하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도 시간이 잘 보인다. 초침이 9시 방향의 작은 창에서 돌아가는 점도 1940년대부터 내려온 파네라이의 전통이다.

○70여년 넘어도 변치 않는 매력

파네라이는 럭셔리 스포츠 워치를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 전 세계 30개 한정판 ‘라디오미르 1940 투르비용 GMT 오로 로소’(PAM00558)를 함께 출시했다. 이 시계 뒷면에서는 투르비용 레귤레이터라는 정교한 장치가 회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투르비용 레귤레이터는 중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시간 오차를 줄이기 위해 200여년 전 고안된 것으로, 최고급 시계에 들어가는 기술로 유명하다. 3시 방향의 작은 창에서 주간과 야간을 보여주고, 가운데 특수 바늘로 세컨드 타임 존의 시간까지 함께 표시해 준다.

빈티지 워치 마니아들을 위한 한정판 ‘라디오미르 1940 마리나 밀리타레 3데이즈 아치아이오’(PAM00587)도 눈에 띈다. 딱 1000개만 판매하는 한정판이다. 지름 47㎜에 강인한 이미지를 극대화한 이 시계는 과거 해군 특공대를 위해 만들었던 시계의 표준 규격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볼록하게 다이얼을 뒤덮은 돔형 플렉시글라스 크리스털부터 가늘고 뾰족한 시곗바늘에 이르기까지 이전 방식을 충실히 따른 점이 매력적이다. 다이얼 위에 ‘Marina Militare’라는 문구 외엔 아무런 장식도 넣지 않았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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