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朝日)신문이 이달 19∼20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아베노믹스가 전체적으로 실패했다고 평가하는 응답자는 39%로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이들(30%)을 웃돌았다.
응답자의 65%는 아베노믹스가 임금 상승이나 고용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효과를 낼 것이라는 답변은 20%에 그쳤다.
아베 총리가 소비세율을 10%로 인상하는 시점을 1년 6개월 늦추기로 한 것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가 49%,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가 33%였다.
또 소비세 인상 연기에 대한 국민의 뜻을 묻고자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한 것에는 65%가 이해할 수 없다고 반응했으며 25%만 수긍했다.
또 총선이 12월에 시행되는 것이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답변이 62%로 적당하다는 반응(18%)을 압도했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 32%, 민주당 5%, 공명당 3%, 공산당 3%, 유신당 1%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중의원 선거에서 비례 대표 표를 던질 정당을 자민당 37%, 민주당 13%, 유신당 6%, 공산당 6%, 공명당 4%, 생활당 1%, 사민당 1% 등 순으로 꼽았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3% 포인트 하락한 39%였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 포인트 늘어나 40%를 기록했다.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정권 출범 후 아사히신문의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이번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처음으로 지지한다는 답변보다 많아졌다.
이번 조사는 유권자 2099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3%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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