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노조, 27일 4시간 부분파업 예고

입력 2014-11-21 14:53  

현대중공업 노조가 부분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21일 울산 본사에서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27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파업하기로 결정했다.

김형균 노조 정책기획실장은 "회사가 조합원들이 원하는 요구안을 제시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파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가 실제 파업 들어가면 20년 만이다.

노조는 그러나 24일 오후 2시 회사 측과 50차 임단협 본교섭을 열기로 했다.

회사 측은 이달 5일 49차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기본급 3만7천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100%(회사 주식으로 지급) + 300만원 지급을 최종 제시하고 노조의 수용을 촉구했다.

노조는 그러나 임금 13만2013원(기본급 대비 6.51%) 인상, 성과금 250% + α, 호봉승급분 2만3000원을 5만원으로 인상,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경닷컴 누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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