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근호 기자 ]
지난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게임 축제인 ‘지스타 2014’(사진)에 독일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폴란드 영국 등 유럽 지역 투자청 관계자들이 몰려들었다. 한국 게임회사를 자국에 유치하기 위해서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시관(B2B관)에 각각의 별도 부스도 마련했다.
독일투자무역청 관계자는 한국 게임사를 유치하려는 목적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회사 전체의 이전이 힘들다면 유럽 지사만이라도 독일에 세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럽 국가들이 한국 게임사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에 대해 김아름 주한 룩셈부르크 대표부 무역·투자 담당관은 “유럽으로 진출하려는 한국 게임사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또 “유럽도 게임 이용자가 많아 한국 게임사들이 무시하고 넘어가기 힘든 곳”이라며 “최근 들어 한국 게임사들의 유럽 진출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국가 간 유치전도 치열하다. 룩셈부르크는 독일 등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법인세가 싸고, 기가 인터넷 같은 정보기술(IT) 인프라가 잘 구비돼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영국에서는 사지드 자비드 문화미디어체육부 장관이 직접 현장을 찾았다. 김지현 영국 무역투자청 수석상무관은 “영국은 ‘창조성은 위대하다(Creativity is great)’를 국가 슬로건으로 내걸고 게임을 창조 산업으로 장려한다”며 “특히 최근에는 한국 게임 시장에 대한 관심이 영국에서도 부쩍 높아졌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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