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청년 1만2000명 해외 일자리 찾아준다

입력 2014-11-21 21:33   수정 2014-11-22 04:15

매년 해외 유망직종 발굴·지원…국가간 자격증 상호인정 추진


[ 백승현 기자 ] 정부가 내년 1만2000명의 청년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해외 취업 목표 인원은 4295명, 해외 인턴 2692명, 해외 봉사 5100명이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의 ‘청년 해외 취업 촉진방안’을 21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의 세 가지 중점 추진과제는 △전략적 해외 일자리 개척 △취업단계별 체계적 지원 △해외 취업 전달체계 개선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그동안 양적인 부분에 치중하던 청년 해외 취업의 질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고용부가 최근 2년간 한국산업인력공단을 통해 해외에 취업한 2880명을 분석한 결과 평균 나이는 27.1세, 평균 연봉은 26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해외 취업 성공장려금(최대 300만원) 지원 인원을 올해 1444명에서 2000명으로 확대하고 사후 관리도 강화한다.

고용노동부는 우선 매년 1분기에 주요 국가별 취업 여건을 분석, 취업 유망 국가와 직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진국에 대해서는 현지에 인력이 부족한 직업과 직종을 파악해 자격증 취득과 훈련을 통해 취업을 지원한다. 특히 호주와 싱가포르에는 내년에 ‘K무브 센터’를 설치하고 글로벌 리크루팅 업체와 함께 일자리 발굴에 나선다. 신흥국 진출 지원을 위해서는 현지 임금과 근로조건을 고려해 국내 진출 기업을 중심으로 ‘1기업 1청년 채용’ 캠페인을 벌인다.

전문인력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하고 전문직종 쿼터를 확보하는 한편 국가 간 자격증 상호 인정도 추진한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지난 7일 서울에서 이안 맥팔레인 호주 산업부 장관과 ‘기술직업 교육·훈련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취업 단계별로는 고교에 다니면서 외국어 능력 등을 갖출 수 있게 해외 취업 특화교육 과정을 신설한다. 내년 특성화고 5곳에 해외취업반을 운영하고, 전국 6개 대학을 청년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거점 대학으로 육성한다.

해외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서울에 해외 취업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센터에서는 해외 통합정보망도 구축해 해외 취업, 인턴, 봉사, 창업 관련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연수 프로그램 등의 품질 향상을 위해 국내 우수 교육훈련기관의 연수과정을 확대하고 대학과정 지원단가도 현재 450만원에서 580만원으로 인상해 대학들의 참여율을 높일 방침이다.

불안정한 단기 채용에 머물고 있는 해외 인턴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우선 ‘취업 연계형 인턴’에 졸업생 비중을 늘리고, 인턴 선발 시 채용을 조건으로 하는 현지 기업을 우대해 선정한다.

이 장관은 “이번 대책은 청년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취업 지원 사업을 내실 있게 개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열정 있는 청년들의 세계무대 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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