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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꺄르르~’ 함박웃음이 쉴 틈 없이 나오는 이곳은 드라마 ‘나쁜 녀석들’의 팬미팅 현장이다. 매주 강렬한 스토리와 그에 버금가는 리얼한 ‘거친’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쫄깃하게 만드는 드라마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청자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 것.
11월 23일 오후 청담 시네시티에서 드라마 ‘나쁜 녀석들’의 배우 김상중, 마동석, 박해진, 조동혁이 참석해 추첨을 통해 선발된 약 150여 명의 팬들을 위한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배우들의 강렬한 소개 영상과 함께 더 강렬한 라이브 인사멘트로 시작된 팬미팅.
김상중 : 반가우냐, 오늘 이 분위기 꼭꼭 씹어서 잘 즐기도록 해라. 알겠냐
마동석 : 다들 왔냐, 여기 있는 사람들 얼굴 다 외웠다
박해진 : 내가 누군지, 정말 기억이 안 나.
조동혁 : 두 번 안 묻는다. 우리 이제 나간다.
드라마 속 명대사를 인용해 팬미팅의 시작을 알린 배우들. 이후 배우들이 직접 뽑은 명장면&명대사를 보며 촬영 비하인드를 들려주는가 하며 팬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Q&A 토크 시간을 갖는 등 약 2시간 동안 팬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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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은 2회 방송분에서 졸음 연기로 열연해 NG 유발자로 뽑혔던 장면을 선보였고, 팬들은 기다렸다는 듯 큰 환호로 화면을 응시했다. 극 중 앞뒤 가리지 않는 저돌적인 성격의 ‘박웅철’역을 맡은 마동석은 산만한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날쌘 주먹으로 악을 처단해 나가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캐릭터와 상반되는 참을 수 없는 귀여움으로 드라마의 웃음 포인트를 맡고 있기도. 명장면을 소개하며 “다들 잠 못 자고 힘들게 촬영하던 중에 저 장면을 찍으며 많이들 웃었다. 웃으면서 돌아서는 장면이 진짜 웃겨서 웃는 장면이다”며 재치 넘치는 대사가 애드리브냐는 질문에 모두 대본에 있는 내용이라며 작가의 센스있는 필력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진 Q&A 토크에서 드라마 속 거친 모습과는 달리 팬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해주는 반전 매력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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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중
Q. 상중이 아저씨 드라마 속 딸한테 애교부리는 모습 보고 반했는데,
평소에도 애교가 많아요? 한 번만 보여주세요.
A. 제가 시사프로그램을 하지만 스마트하지않다. 스위트 하다. 저는 스위트 합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오셨으니까, “아잉~”
Q. 극 중 눈에 힘을 많이 주시는데, 눈이 아프진 않으신가요?
목디스크는 괜찮으신가요?
A. 사실 매 장면 눈에 힘을 줄 수는 없지요. 임팩트 있는 장면마다 힘을 주니까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군요. 목에 힘을 줘서 목이 아픈 게 아니라, 목 디스크가 있어서 힘을 주게 된 겁니다. 촬영 끝나고 수술을 해서 지금은 행복합니다.
마동석
Q. 마동석 아저씨는 팬들이 욕해달라고 쫓아다니던데, 진짜 욕을 해주시나요?
A. 고등학생 친구들이 와서 아무 욕이나 좀 해달라고 해서 저도 놀랐는데, 실제로 욕하긴 좀 그렇고 ‘수박 좋아해? 그럼 씨 발라먹어’ 뭐 이 정도(웃음) 그럼 애들이 좋아해요(웃음)
박해진
Q. 박해진 오빠 셀카봉을 되게 좋아하시던데 이유가 있나요?
A. 셀카봉을 처음 구매해서 많은 셀카봉을 봤지만 블루투스가 되는 셀카봉이 너무 신기해서 많이 찍은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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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혁
Q.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 제작발표회 무대의상.
다시 돌아간다면 어떤 옷을 입겠습니까?
A. 저는 다시 돌아가도 저 옷을 입겠습니다. 저도 마음에 들었고 코디도 마음에 들어 했고...요즘 코디가 굉장히 민감합니다(웃음)
Q. 드라마 속 액션 장면이 너무 리얼하다. 왕년에 싸움을 좀 하셨는지?
A. 싸움을 잘하기보단.. 어디서 맞고 다니진 않았고요, 드라마에서는 연습을 많이 해서 만들어진 장면들입니다(웃음)
또한 중간에 공개된 ‘마동석♥박해진’ 러브라인 영상에 팬들은 경악에 가까운 함성을 질렀고 박해진은 “전 영상을 봤습니다. 나쁜 녀석들에서 여배우 역을 맡은 박해진입니다”라며 재치있는 멘트를 날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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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코너에서는 배우들 각자 팬들이 적어낸 소원을 읽고 들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박해진에게는 “같이 온 제 여자친구 한 번만 꼭 안아주세요”라는 남자 팬의 소원에 해당 커플이 무대 위로 올라와 자신의 여자친구가 박해진과 포옹하는 장면을 남자친구가 직접 촬영해주는 웃지 못할 헤프닝이 있기도 했다.
이어 포옹과 셀카등 다양한 소원에 배우들은 다정하게 하나하나 들어주는 섬세한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마동석은 “팔뚝 한 번만 만지게 해주세요”, “헤드락 걸고 셀카 찍어주세요”등 유독 거친 소원이 나와 “왜 내 소원만 이러냐~”며 너스레를 떨어 다시 한 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편 끝나는 순간까지 팬들이 즉석으로 요구하는 포옹과 셀카 등 하나하나 즐겁게 들어주는 배우들의 모습에 사회자는 “이렇게 관대한 연예인은 처음 봤다”라며 그들의 따뜻한 팬서비스에 거듭 감탄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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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쁜 녀석들’은 각종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한다는 일명 ‘나쁜 놈 잡는 나쁜 녀석들’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 11부작 오리지널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10일 방송되며 12월 13일 종영 예정이다. (사진출처 : 더블유스타 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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