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최측근' 해외서 자수 의사…조만간 귀국예정

입력 2014-11-24 13:09  

수백억원 대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는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가 최근 검찰에 자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조만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자진 귀국하면 체포영장을 집행할 방침이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지난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금수원에서 열린 측근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귀국했다가 다시 미국으로 출국한 뒤 잠적했다.

7개월 넘게 한국 검찰과 미국 사법당국이 도피 중인 김 전 대표를 쫓았지만 체포하지 못했다.

김 전 대표는 최근 검찰에 자수 의사를 밝히고 이번 주 안에 자진 귀국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전 대표는 90일짜리 비자 면제프로그램으로 미국에 건너갔으나 세월호 사고 이후 검찰은 김씨의 수백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를 포착하고 수차례 출석을 요구했다.

그러나 김씨가 소환 조사에 불응하자 검찰은 즉각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그의 여권을 무효화했다.

또 이민관세청(ICE)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 등 미국 사법당국에 요청해 그의 체류자격을 취소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령도 내렸다.

체류자격이 취소돼 현재 불법 체류자 신분인 김 전 대표는 장기간 해외 도피로 지친데다 유씨 일가와 측근들에 대한 1심 재판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자수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김 전 대표가 조만간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언제 어디에서 비행기 탑승을 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가 귀국하면 현재 수배 대상자 중 검거되지 않은 유씨 일가·측근으로는 유씨의 차남 혁기 씨만 남는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하이스탁론 1599 - 0313] 또 한번 내렸다! 최저금리 3.2%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닷컴 캡스탁론 1644 - 1896] 한 종목 100% 집중투자가능! 최고 3억원까지 가능!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