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북대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경북대 사대부고에서 치러진 자연계열Ⅱ 논술시험 고사장 1곳에서 문제지 배부 오류로 시험이 26분가량 지연됐다.
응시생들에게 자연계열Ⅱ 문제지가 아닌 자연계열Ⅰ 문제지가 배부됐고 이러한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입학관리 당국이 시험 도중 원래 제공했던 문제지와 답안지를 회수한 뒤 새로 배부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 고사장 응시생 14명은 애초 오후 3시 30분보다 26분 지연된 3시 56분 새로 받은 문제지를 갖고 응시하느라 혼란을 겪었고 귀가도 그만큼 늦어졌다.
한 응시생의 학부모는 "우리 애뿐 아니라 당시 같은 고사장의 응시생들이 '멘붕'을 겪었다고 하더라"며 "애가 시험을 망쳤을 뿐 아니라 학교에서 아무런 사과도 없어 속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북대 입학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의예과와 치의예과 입시가 함께 치러져 응시 인원이 크게 늘었다"며 "의예과의 경우 본 캠퍼스가 아니라 사대부고와 의학전문대학원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시험이 치러졌는데 관리에 실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입학본부에서 시험관리가 잘못된 경위를 파악 중이며 경위가 확인되는 대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해당 고사장 응시생과 학부모에게는 전화로 사과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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