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대출마 압력받고 있다…내달초 입장정리"

입력 2014-11-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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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이 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내년 2월 전당대회 출마를 검토 중이다.

김 전 의원이 출마를 결단할 경우 문재인 의원의 승리가 예상되는 당권경쟁 구도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전대 출마 가능성에 대해 "지금 뭐라고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사람들을 진지하게 만나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으로서는 출마를 한다, 안한다고 함부로 예단할 수 없다"며 "출마에 부정적인 기존 입장에 큰 변화는 없지만 주변에서 '지금 당의 절박한 과제를 해결해보라'고 한다. 압력을 받고 있다는 정도"라고 밝혔다.

그는 내달 초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손학규계로 분류됐던 김 전 의원은 야권의 중도 인사들 가운데 대권 경쟁력이 가장 큰 편이고 대권의 방향타라 할 중도층에 어필하는 합리와 상생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친노계와 대척점에 있는 비노 진영에서 경쟁력 있는 대표 주자가 없다는 점도 김 전 의원의 출마를 견인할 수 있는 배경이 되고 있다.

비노의 대안으로 거론되던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이날 대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대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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