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소람 기자 ] 법정관리 사태로 파장을 일으킨 중견 가전업체 모뉴엘의 박홍석 대표(62)가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외사부(부장검사 노정환)는 24일 박 대표와 신모 부사장(49), 강모 재무이사(42) 등 모뉴엘 임원 3명을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9년 1월부터 올 7월까지 미국과 홍콩 등 해외지사에서 홈씨어터(HT) PC 가격을 부풀리거나 물량을 가공하는 수법으로 1조2000억원대의 허위 수출입 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361억원의 재산을 빼돌리고 당국에 신고 없이 해외계좌를 통해 2조8000억원대 거래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불구속 입건된 모뉴엘 자금팀장 등 13명도 보강 수사 후 조만간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모뉴엘을 둘러싼 사기 대출과 금융권 로비 등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할 방침이다. 모뉴엘은 허위 수출 실적을 근거로 최근 6년 동안 시중은행 등 10여곳에서 3조2000억원대 사기 대출을 받았고 이 가운데 6700억여원을 갚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김범기)는 수출채권 보증 업무 등을 담당하는 무역보험공사 임직원 6명이 모뉴엘 측으로부터 수천만~수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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