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글 美 국방장관 전격 사임

입력 2014-11-25 01:54  

백악관과 IS 대응 갈등설


[ 김순신 기자 ]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사진)이 전격 사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4일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헤이글 장관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이를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헤이글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후임 장관을 지명해 상원 인준을 받을 때까지 자리를 지킬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행정부 각료 가운데 유일한 공화당 출신인 헤이글 장관은 이라크와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한 격퇴 작전,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한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 등을 놓고 백악관 국가안보팀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헤이글 장관은 지난달 초 오바마 대통령의 시리아 전략을 비판하는 내용의 메모를 그의 최측근인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보낸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행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패배하고 나서 헤이글 장관을 사실상 경질하기로 하고 지난 21일 그에게 이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베트남전 참전용사 출신으로 네브래스카 주 상원의원이었던 헤이글 장관은 지난해 초 오바마 2기 내각에 국방부 수장으로 합류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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