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신현대아파트, 경비원 전원 해고 이유가…

입력 2014-11-25 09:26  

압구정 신현대 아파트, 경비원 78명 전원 해고 통보

경비원 분신 사건이 있었던 서울 강남구 압구정 신현대아파트에서 근무하는 경비원 78명 전원이 해고 통보장을 받았다.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주민들의 모욕적인 언어사용과 비인격적인 대우에 시달리다 분신 자살시도 후 병원치료를 받던 중 지난 7일 끝내 숨진 경비원 이모(53)씨가 일하던 곳이다.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에 따르면 20일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해당 아파트 경비원 78명에게 다음달 31일자로 해고를 통보한다고 밝혔다.

아파트 관계자에 따르면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들은 이달 초 회의를 열고, 용역업체를 바꾸기로 결정했다.

압구정 신현대아파트의 경비원 노동조합은 2012년 만들어져 현재 68명의 경비 노동자들이 조합에 가입돼 있는 상태다. 이에 민주노총은 78명의 경비 노동자들에 대한 고용승계를 주장하며 25일 오전 11시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너무하네요",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돈만 많으면 뭐하나",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경비원들 전원 해고라니",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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